『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저스툰에 연재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웹툰으로, 정신보건간호사 출신인 이라하 작가가 정신병동에서 6년여간 일해 온 경험을 살려 다양한 정신질환의 사례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한 데뷔작이다. 일반인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신과의 풍경들을 생생하고 과감히 만화로 풀어냈다. 작가는 작품 안에서 정시나라는 간호사를 통해 환자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때론 따스한 마음으로 위로하면서 환자들이 광인이 아니라 마음의 병을 치료 중이란 사실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첫 권에는 조증, 지적장애, 조현병에 관한 에피소드인 웹툰 연재분 1화에서 14화까지가 담겼다. 또 연재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에세이 원고와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라는 특별 만화가 권말에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