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비추는 태양은 외로울 수밖에 없어. 높은 곳에서 홀로 묵묵히 모두를 구원하지. 그건 태양의 숙명이야.
신의 선택을 받은 외로운 태양, 호윤.
아무 욕심도 없던 그에게 갖고 싶은 존재가 생겼다.
앙큼한 음란 돌고래, 연은효가.
“당신이 이러는 거 본 적 없어요.”
“너였으니까.”
순간 말문이 막혀버렸다.
“너에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으니까.”
시골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가출 소녀, 연은효.
평범했던 그녀의 삶이 마법처럼 특별해졌다.
자꾸만 보고 싶은 잘생긴 남자, 호윤을 구한 그날부터.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
“네.”
“지금 날 잡지 않으면 나도 다시는 너 잡지 않아. 그래도?”
은효에게 만큼은 늘 따뜻했던 까만 눈동자가 얼음처럼 차가워졌다.
평생 품고 갈 미련이었다. 은효에게 윤은 첫사랑이었고, 마지막 사랑일 테니까.
Contents
1. 단기 고액 알바는 어때?
2. 너인 줄 알았으면…….
3. 만지고 싶다.
4. 꿈에서 깨어날 시간.
5. 또 보자, 돌고래.
6.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나요?
7. 산책 같이하실래요? 윤이 형님.
8. 우리가 같은 별사람인 건 맞는 거 같은데.
9. 한번, 안아봐도 될까?
10. 마법 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어.
11.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12. 왜 내가 아니었을까?
13. 우리 연애해요. 기다릴게요.
14. 나한테 왜 이래요?
15. 더 많이 좋아한다는 건.
16. 잃어버린 열쇠를 찾다.
17. 키스하면 안 될까?
18. 아무도 몰랐던 둘의 인연.
Author
최원
1975년 5월생. 감정의 기복이 심한 쌍둥이자리. 서양화를 전공했으나, 만화에 열광하고 뒤늦게 글 쓰는 재미에 빠져있음. 입에서 흥얼거리는 노래는 만화주제가. 예쁜 색의 볼펜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 가족, 레드, 커피, 향수, 동동주, 막국수를 좋아한다. 출간작 [사랑을 마시다][아다지오 칸탄테][상사몽][아침의 연인]
1975년 5월생. 감정의 기복이 심한 쌍둥이자리. 서양화를 전공했으나, 만화에 열광하고 뒤늦게 글 쓰는 재미에 빠져있음. 입에서 흥얼거리는 노래는 만화주제가. 예쁜 색의 볼펜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 가족, 레드, 커피, 향수, 동동주, 막국수를 좋아한다. 출간작 [사랑을 마시다][아다지오 칸탄테][상사몽][아침의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