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학교에서 어느 남녀가 연인 사이가 되고, 꽁냥꽁냥거리다, 사소한 일로 엇갈리더니, 두근거림보다 짜증을 느낄 때가 더 많아진 끝에…… 졸업을 계기로 헤어졌다.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을 코앞에 둔 두 사람은─ 이리도 미즈토와 아야이 유메는, 뜻밖의 형태로 재회한다. “당연히 내가 오빠지.”, “당연히 내가 누나 아냐?” 부모 재혼 상대의 딸이, 얼마 전에 헤어진 전 연인이었다?! 부모님을 배려한 두 사람은 『이성으로 여기며 의식하면 패배』라는 「남매 룰」을 만들지만─ 목욕 직후의 대면에, 둘만의 등하교…… 그 시절의 추억과 한 지붕 아래에 산다는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식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