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랫동안 국어교사로 근무한 엮은이가 ‘주5일제’ 시대에 맞게 처음으로 중고생이 읽기 쉽도록 기획한 책이라는 점이다. 세계단편소설에 대한 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거의 모두가 너무 많은 작품을 싣고 있어서 두껍고, 글씨가 빽빽이 박혀 있어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옷장 속의 두터운 겨울 외투 같은 책이 아니라, 새롭게 준비된 봄의 신상품 같은 책이다. 엮은이는 그동안의 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세계단편소설 13편을 엄선해, 두 권에 나누어 실었다. 각각의 작품마다 감상의 길잡이, 작가파일, 독후활동이 잘 정리되어 있어, 혼자 읽어도 마치 국어시간에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는 것 같아 작품에 대한 핵심 이해가 가능하다.
또 이 책은 일주일(토요일)에 한 권씩 2주에 2권을 읽어서, 한 달 안에 세계 대표 단편소설을 끝내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읽긴 읽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기회에 계획을 세워 세계단편소설에 빠져보자.
Contents
목차
큰 바위 얼굴 - 나다니엘 호손
이해의 선물 - 폴 빌라드
나비 - 헤르만 헤세
별 - 알퐁스 도데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변신 - 프란츠 카프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레프 톨스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