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운명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의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특히 관상은 학문으로서의 가치 또한 매우 높아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관상, 즉 상학(相學)이라 하면 대개 입신공명이나 길흉화복을 점치는 하찮은 방술로 인식하는 것이 보통이나 알고 보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크게는 정치 관계에서 작게는 처세, 사람을 쓰고 친구를 사귀는 일에 이르기까지 그 용도가 다양하고 방대하다. 상학은 바로 우리 인생에 있어 실용 · 실천 철학으로, 진솔한 인생관과 진실한 삶의 지혜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처세의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진지한 사회 참여적 성격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굵직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만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일궈낸 이 시대 대표 작가 허영만 화백이 만화 인생 30여 년 동안 천착했던 ‘사람의 얼굴’,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Contents
얼굴은 오장육부 미운 천사, 아름다운 악마 화로에 글을 남겨 후대에 전하다 다섯 개의 산 중 코는 나 코는 임금, 광대뼈는 신하 돌산에는 무덤을 쓰지 말라 ‘무심하다’라는 아주 큰 욕 몸이 천 냥이면 눈이 9백 냥 얼굴보다 몸이 중요하다 성형과 관상 오장이 건강하면 피부미인 말과 행동은 느릴수록 좋다 빈부귀천은 타고난다 부모는 곧 자식 음과 양의 이치 뾰족한 것은 살 기운 최고의 꼴 꼴로 농사를 내다본다 눈은 보석처럼 깊이 있게 반짝여야 한다 귀는 꽃봉오리처럼… 눈이 길면 지혜가 깊다 째진 눈은 가시밭길 눈썹은 주위 사람 한 곳만 보고 말하지 말라 땅은 넓고 기름져야 한다 몸이 좋아야 재복이 있다 임금님 앞에서 절하는 ‘납작코’ 문무를 겸하기는 어려워! 코는 중매인 얼굴의 주인은 코 세 마당 평등이 최우선 집념의 코 관상쟁이와 관상가 ‘노골적’이면 근심 걱정 떠날 날이 없다 턱은 넓고 높아야 제격 고수는 한눈에 판단한다 큰일은 기세로 이룬다 너무 과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게 개천을 나무라지 말라 눈 사이가 넓으면 멀리 본다 꼴의 값을 매기다 광대뼈는 배짱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 음성은 타잔처럼… 뼈는 단단해야 두각을 나타내다 하늘은 높고 넓어야 한다 몸의 털은 풀과 나무 겉보다 속 빛나는 얼굴 좋은 꼴과 나쁜 꼴은 나란히 존재한다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 귀는 색이 우선 눈썹은 인기와 출세 코는 재물 복 중의 왕 맑은 건 귀하고 탁한 건 천하다 굵은 코뿌리 코 중의 코, 현담비 여섯 가지 천한 꼴 눈은 물이자 불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Author
허영만,신기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이자 식객. 허영만 화백은 2019년 5월 14일부터 지금까지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전국의 숨겨진 맛집을 찾아다녔다. 그만의 맛집 기준은 첫째 ‘집밥 같은 백반’, 둘째 ‘비싸지 않은 가격’, 셋째 ‘그럼에도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맛’이다. 밥을 먹다가 어머니의 손맛이 절로 그리워질 만큼 마음을 파고드는 맛, 다양하고 풍성한 반찬과 제철 음식으로 신선하게 담은 넉넉한 한 상. 그중 소박하지만 확실한 한 끼를 선사하는 진짜 맛집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그리고 이 책과 함께 백반기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1974년 공식 데뷔한 허영만 화백은 《각시탈》 《오! 한강》 《아스팔트 사나이》 《비트》 《미스터Q》 《날아라 슈퍼보드》 《타짜》 《식객》 등 수많은 화제작을 그리며 인기를 누렸다. 그의 만화는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어 흥행에도 성공했다. 4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만화계의 중심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단연코 우리나라 최고의 만화가이자 예술가로 손꼽힌다. 현재 유튜브 채널 <허영만의 내일 출근 안 해>를 운영하며 술과 맛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이자 식객. 허영만 화백은 2019년 5월 14일부터 지금까지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전국의 숨겨진 맛집을 찾아다녔다. 그만의 맛집 기준은 첫째 ‘집밥 같은 백반’, 둘째 ‘비싸지 않은 가격’, 셋째 ‘그럼에도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맛’이다. 밥을 먹다가 어머니의 손맛이 절로 그리워질 만큼 마음을 파고드는 맛, 다양하고 풍성한 반찬과 제철 음식으로 신선하게 담은 넉넉한 한 상. 그중 소박하지만 확실한 한 끼를 선사하는 진짜 맛집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그리고 이 책과 함께 백반기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1974년 공식 데뷔한 허영만 화백은 《각시탈》 《오! 한강》 《아스팔트 사나이》 《비트》 《미스터Q》 《날아라 슈퍼보드》 《타짜》 《식객》 등 수많은 화제작을 그리며 인기를 누렸다. 그의 만화는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어 흥행에도 성공했다. 4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만화계의 중심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단연코 우리나라 최고의 만화가이자 예술가로 손꼽힌다. 현재 유튜브 채널 <허영만의 내일 출근 안 해>를 운영하며 술과 맛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