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1

고전문학 (상) 신화·민담·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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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6/09/18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58621300
Categories 인문 > 종교학/신화학
Description
안대회, 이종묵, 조현설, 서대석, 신동흔, 정출헌, 진재교, 심경호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문학자와 한문학자들이 총출동하여 한국고전문학사를 통틀어 빛나는 고전 41편을 선정하여 엮은 책. 한국고전문학의 연구에 있어 우리 시대 대가들이 뽑아낸 우리의 고전문학 작품들을, 정전에 지위에 걸맞게 역량있는 전문가들이 저마다의 새로운 독법으로 읽어 내림으로써, 고전읽기의 해법을 제시한다.

1권은 신화, 민담, 여행기 등 14종의 고전을 통해 세상의 시작에서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는 일상의 이야기, 그리고 더 넓은 세계에 대한 옛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엿볼 수 있도록 김명호 외 13인이 소개한다.
Contents
Ⅰ. 신화의 상상력과 상징
01 창세(創世)의 시절을 노래하다
「창세가(創世歌)」 / 박종성(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02 여성성의 신화적 상상
「바리공주」 / 이경하(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강사)
03 여러 얼굴을 지닌 단군신화
‘단군신화(檀君神話)’ / 조현설(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04 우리 민족의 영웅서사시
이규보(李奎報)의 「동명왕편(東明王篇)」 / 이지영(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연구교수)
05 국가의 정당성을 위해 만들어진 신화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 김성언(동아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Ⅱ. 민담과 야담의 세계
01 사랑의 시험과 회복, 구렁이 신랑 신선비이야기
「구렁덩덩 신선비」 / 서대석(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02 민담의 즐거운 상상, 그 속에 배인 한숨
「우렁각시」 / 신동흔(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03 500년 묵은, 사대부(士大夫)들의 개그
서거정(徐居正)의 『태평한화골계전(太平閑話滑稽傳)』 / 박경신(울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04 시정세태와 인간군상에 대한 방대한 서사정신
유몽인(柳夢寅)의 『어우야담(於于野譚)』 / 신익철(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Ⅲ. 열린 세상을 향한 나들이
01 우리나라 기행문학의 효시, 노정기와 서정시의 만남
혜초(慧超)의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 / 심경호(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02 중국과 일본에 떨친 조선 선비정신의 보고
최부(崔溥)의 『표해록(漂海錄)』 / 조영록(동국대 명예교수)
03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일본 기행록
신유한(申維翰)의 『해유록(海游錄)』 / 최박광(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04 문명의 길, 경계에 선 지식인
홍대용(洪大容)의『을병연행록(乙丙燕行錄)』 / 박성순(동국대 국어국문학과 강사)
05 열린 마음으로 드넓은 세계를 보라
박지원(朴趾源)의 『열하일기(熱河日記)』 / 김명호(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Author
김명호,김성언
한국전쟁이 한창 치열할 때 항도 부산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쳤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고전 교과서에 실린 고려가요 「청산별곡」과 두시언해 가운데 「옥화궁」이 너무 좋아 노상 외우다가 대학도 국문과에 들어갔다. 서울대학교 인문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관각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아대학교 국문과에서 한국고전시가와 국문학사를 강의하고 있다.

고전시가와 한시를 전공으로 공부하면서도 늘 고등학교 문예반 시절을 잊지 못해 현대문학을 기웃거리다가 고전비평이론으로 청마 유치환의 시를 분석해 석사논문으로 제출하는 만용을 부리기도 했다. 그 만용은 아직도 싹이 남아 서포 김만중의 문학 이론을 서양 문채론과 비교해 보기도 하고 주희와 한유의 문학본질론을 하이데거와 비교해 보기도 했지만 동료들로부터 전혀 호응을 받지 못했다. 다만 하와이대학에 방문연구원으로 있을 때 피터 리 선생의 『용비어천가의 비평적 해석』을 번역한 이후 우리 고전문학이 앞으로 서구 고전문학이나 현대문학과의 비교 연구를 거치지 않고서는 한걸음도 진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더욱 고집처럼 머리에 새기게 되었다. 부산일보에 기고했던 「한문 새로 보기」라는 칼럼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지은 책으로 『문학과 정치―한국고전시가의 정치론적 해석』『남효온의 삶과 시』『한국 관각시 연구』등이 있으며 번역서로『용비어천가의 비평적 해석』『쉽게 풀어 쓴 대동기문』등이 있다. 최근 동아대 석당학술원에서 펴낸 『국역 고려사』총 32권의 책임교수를 맡아 10년간 번역 작업에 매달리기도 했다.
한국전쟁이 한창 치열할 때 항도 부산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쳤다. 고등학교 2학년 때 고전 교과서에 실린 고려가요 「청산별곡」과 두시언해 가운데 「옥화궁」이 너무 좋아 노상 외우다가 대학도 국문과에 들어갔다. 서울대학교 인문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관각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아대학교 국문과에서 한국고전시가와 국문학사를 강의하고 있다.

고전시가와 한시를 전공으로 공부하면서도 늘 고등학교 문예반 시절을 잊지 못해 현대문학을 기웃거리다가 고전비평이론으로 청마 유치환의 시를 분석해 석사논문으로 제출하는 만용을 부리기도 했다. 그 만용은 아직도 싹이 남아 서포 김만중의 문학 이론을 서양 문채론과 비교해 보기도 하고 주희와 한유의 문학본질론을 하이데거와 비교해 보기도 했지만 동료들로부터 전혀 호응을 받지 못했다. 다만 하와이대학에 방문연구원으로 있을 때 피터 리 선생의 『용비어천가의 비평적 해석』을 번역한 이후 우리 고전문학이 앞으로 서구 고전문학이나 현대문학과의 비교 연구를 거치지 않고서는 한걸음도 진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더욱 고집처럼 머리에 새기게 되었다. 부산일보에 기고했던 「한문 새로 보기」라는 칼럼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지은 책으로 『문학과 정치―한국고전시가의 정치론적 해석』『남효온의 삶과 시』『한국 관각시 연구』등이 있으며 번역서로『용비어천가의 비평적 해석』『쉽게 풀어 쓴 대동기문』등이 있다. 최근 동아대 석당학술원에서 펴낸 『국역 고려사』총 32권의 책임교수를 맡아 10년간 번역 작업에 매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