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한국 1 안전 의식 혁명

안전불감증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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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5/10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55967920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안전불감증은 사고를 야기하고, 작은 사고를 대형 재해로 키우는 원인이다.
왜 스키장에서 초보자보다 선수 같은 사람이 더 크게 다칠까?
왜 초보운전자보다 운전 경력이 긴 사람이 더 큰 사고를 낼까?
"별일 있겠어?" "난 잘하잖아!"라는 생각에 기반을 둔 안전불감증을 안전 의식 혁명으로 해소한다.

2014년 봄 세월호의 비극을 시작으로 끊이지 않던 인재(人災)들은 대한민국 전체가 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다. 언론과 시민단체 들은 정부와 공무원들의 무능함과 대책 없음을 성토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더 이상 국가를 믿지 말고 시민들 스스로 살 길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를 주제로 공론이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인재의 원인이 "관계자들이나 희생자들 스스로 안전 규정을 위반해서가 아닌가?" 같은 지적도 있었다. 정부에서 법규와 규정을 만들어도 사업자는 "별일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이를 따르지 않았다. 비용적 효용성[cost benefit] 등을 이유로 부적합한 자들을 책임자로 임명하기까지 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라면 결코 올라갈 일 없는 높은 곳에 올라가 행사를 구경하다가 다치기도 했다.

저자인 하가 시게루 교수(릿쿄 대학 현대심리학부)는 왜 이런 인재들이 끊이지 않는가에 관심을 가져 '리스크(risk, 위험) 항상성 이론'을 연구했다. 그는 2007년에 "공학적 대책만으로는 사고율을 떨어뜨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제럴드 와일드의 주장을 번역했으며, 2012년에는 이 책 《안전 의식 혁명(안전불감증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을 출간했다. 아쉽게도 제럴드 와일드의 주장을 번역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안전 기술 개발이 쓸데없다고 주장하는 말도 안 되는 책을 소개했다"며 오해한 기술자들과 연구원들의 비난이 있었다. 그러나 이 일은 하가 교수가 2011년의 3.11 대지진과 잇따른 후쿠시마 사태 등을 사례로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대지진과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관한 것은 물론, 자동차를 오래 몬 사람들이 더 큰 사고를 저지르는 이유, 프로 선수처럼 스키를 잘 타는 사람들이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치는 이유, 젊은 남자들과 어린이들이 늘 안전 사고를 저지르는 이유, 저타르 담배와 폐암 발병률 상승의 관계, 2003년 2월 18일에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대구 지하철 화재가 왜 사망자만 198명에 달했던 대참사로 이어졌는가(124~127쪽 참조)까지 상세하게 다루었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안심해! 안심해!"라는 말의 함정
난폭 운전의 원인이 자동차의 안전장치라고?
안전 장비를 갖추고 등산하면 더 위험해진다고?
타르를 줄인 담배 때문에 암 환자가 늘었다고?
세계 최고의 방파제가 세계 최악의 참사를 일으켰다고?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서 더 주의하라고?
안전 대책이 오히려 위험을 키운다고?

제2장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사고를 저지르는 이유
초보운전자도 조심조심 운전하면 사고를 면한다고?
젊은 운전자들이 교통사고를 잘 일으킨다고?
안전 성과 교육을 받은 고교생들이 운전면허를 땄더니!
훈련 덕에 익숙해지니 사고를 더 많이 저질렀어요!
프로의 경지에 오를수록 리스크도 커진다고?
"난 천재야!"라는 자신감이 대형 사고의 원인이라고?

제3장 사고의 원인은 시스템과 장치보다 사람
안전장치를 해도 사용자 때문에 다시 위험해진다고?
안전 대책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5분 일찍 가려다 50년 먼저 죽어 있다?
우리 동네 교통사고율은 왜 제자리를 맴돌까?
독일 택시 운전사들이 ABS 장착 차량으로 실험해보았다
캐나다와 노르웨이의 운전사들도 같은 실험을 해보았다
우수한 안전장치를 도입해도 사용자 때문에 사고가 난다고?

제4장 '스릴'과 '리스크'는 종이 한 장 차이
'리스크'의 뜻이 '나쁜 결과'라고?
'나쁜 결과'에도 차이가 있다고?
결과가 나빠도 그것이 꼭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나는 '나쁜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나쁜 결과'를 받아들임으로써 생기는 이익도 있다고?
상황에 따라 '나쁜 결과'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달라진다고?
'도련님'들이 사고를 많이 저지르는 이유가 있다고?
"스릴 만점!"의 결과가 "대형 사고!"라고?

제5장 안전 의식 갖추기와 시스템 개선하기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렸는데 왜 에러가 날까?
'의도야 좋았지만' 여러 사람이 죽을 뻔했어!
안전 매뉴얼을 지키지 않는 이유가 뭘까?
운전자의 능력과 교통 환경 개선 중 무엇이 먼저일까?
운전자는 실제로 이런 행동을 한다고?
휴먼에러(인재)를 분석하여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제6장 대참사의 원인은 리스크에 대한 착각과 오해
무엇이 리스크인지 알아차릴 수 있을까?
잘못된 안내 방송이 피해를 키웠다고?
재난 경고를 무시해서 피해를 키웠다고?
사람들이 패닉(공포심)에 빠지는 조건은 따로 있다고?
과대평가되는 위험과 과소평가되는 위험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도표'가 있다
80만 원 손해 볼 가능성 100%, 100만원 손해 볼 가능성 80%
이익이 먼저일까, 손해가 먼저일까?
리스크를 의논하는 사람이 많으면 리스크가 높아진다고?

제7장 리스크에 대해 한 마디씩 해보기
안전해서 안심하는 게 아니라 '잊고 있어서' 안심한다고?
복어독은 괜찮고, '미친 소'의 고기는 안 된다고?
전문가를 믿는 이유는 정보를 취사선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얼마나 위험하냐고요?"
리스크 '0(zero)'의 신화에 도전한다
"이제 미국산 소고기를 먹어도 될까요?"

제8장 스릴과 위험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차이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리스크는 피하고 싶다고?
횡단보도까지 가기 귀찮아서 무단 횡단을 하고 있지 않나요?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는 것은 아는데, 하지는 않지요?
풍선이 안 터지게 하면서 공기를 넣는 게임(BART)
리스크에 관대한 것도 본능에 따른 것이라고?
'사고뭉치'를 쫓아내도 시스템을 안 바꾸면 소용없다

제9장 최고의 리스크 관리 방법은 '공존하기'
'매니지먼트'의 진짜 의미를 아는지?
소 잃고서 외양간 고치지 말고,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자
호미로 막을 일에 주의하지 않으면 트랙터로도 못 막게 된다
"아차!" 하고 외쳤다면 왜 그랬는지 돌아보자
2005년, 일본의 땅과 바다와 하늘이 알려준 안전 관리 방법은?
교통사고를 막는 데 적절한 운전자 행동 모델이 있다? 없다?
자신이 운전을 잘 한다고 믿는 이여, 대형 사고를 겪으리라
방어 운전이 왜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인가?
지난 10여 년간 일본에서 벌어진 대형 교통사고들을 살펴보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술적 대책'을 제시한다
'안전에 도움되는 기술'이 좋은 기술
안전 운전을 유도하기 위한 4개의 당근
하는 일에 대한 긍지와 자존심이 안전 의식을 높여준다
리스크에 너무 관대하면 꿈도 희망도 없어진다

맺음말
참고 문헌
Author
하가 시게루,조병탁,이면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