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2,300여 년 전.
대혼란의 춘추 전국 시대 중국 대륙은
서로의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침략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이때 조나라의 침략으로 위기에 몰린 연나라의 작은 성,
양성을 수호하기 위해 단 한 명의 묵자가 나타나는데….
“싸우지 않고 이긴다.”
묵가의 비전비공非戰非攻을 수호한 혁리의 공방전이 시작된다!
연나라의 국경에 가까이 위치한 양성은 조나라의 침략 전쟁에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다. 양성의 요청으로 조나라로부터 성을 지켜 내기 위해 찾아온 비루한 옷차림의 묵자, 혁리. 보는 이로 하여금 비웃음을 자아내는 행색을 하고 있지만, 그의 지혜와 수성술이 드러나면서 양성의 백성들은 조금씩 그를 신뢰하고 따르게 된다. 항엄중 대 혁리의 치열한 공격과 방어. 창과 방패의 싸움이 고요한 긴장감 속에서 시작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