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독일인 100인’에 역대 총리 6명이 포함된 이유는?
독일의 정치는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
전범(戰犯) 국가의 오명을 덮어쓴 독일이 어떻게 지금의 경제적 부흥과 통일을 이뤄내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을까? 그리고 복잡한 국제정세와 열강들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동서독 통일을 이룰 수 있었을까? 이는 전후 독일의 민주 정치, 특히 그 정치를 이끈 총리의 역할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독일의 역대 총리 4인(콘라트 아데나워,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쿠르트 키징거, 빌리 브란트)의 정책을 통해 독일 정치의 강점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평화와 번영의 국가를 만드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총리들의 리더십은 극심한 대립과 혼란을 겪는 분단국가 한국의 정치와 사회에 심중한 교훈이 될 것이다.
Contents
서문 독일의 통일과 번영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1장 콘라트 아데나워(1949~1963) ― 부강하고 당당한 국가, 독일을 설계하다
2차 세계대전 후 서독 정부 수립까지(1945~1949)
서독 정부 수립, 헌법 제정과 최초의 총선
기민당을 이끈 아데나워
아데나워에 맞선 사민당의 쿠르트 슈마허
아데나워와 슈마허의 차이
아데나워 총리 취임
에르하르트 경제장관과 사회적 시장경제
아데나워의 ‘양탄자 올라타기’와 페터스베르크협정
한국전쟁과 스탈린 노트
파리조약에 따른 주권 회복과 나토 가입, 진정한 주권국가로
아데나워 초기 성공의 배경, ‘전략’ ‘실용’ ‘원칙’
1953년 총선, 승리 요인들
자르 지역 문제 해결 등 거듭되는 성공 사례들
과거 청산 문제
1955년 아데나워의 모스크바 방문과 할슈타인 독트린
독일의 안보와 핵무기 논쟁
서독 총선(1957) 대승, 그러나 흔들리기 시작한 아데나워 리더십
다시 찾아온 베를린 위기
고데스베르크강령과 떠오르는 별, 빌리 브란트
흔들리는 기민·기사, 자민당 연정
아데나워에게 치명타를 입힌 [슈피겔] 사건
아데나워의 마지막 역작 엘리제조약, 그리고 퇴진
총리 퇴진 후 아데나워의 여생
2장 루트비히 에르하르트(1963~1966) ― 모두를 위한 번영의 길을 개척하다
에르하르트 총리 취임, 정직하고 성실한 정치인
에르하르트가 겪은 어려움
에르하르트 스타일의 국정 운영과 총선 승리
어려워지기 시작한 에르하르트
3장 쿠르트 키징거(1966~1969) ― 화해와 타협의 대연정 시대를 열다
최초의 대연정
쿠르트 키징거
빌리 브란트
대연정 시기의 국내 정책, 그 성과
다른 그늘, 6·8 운동과 사회 혼란, 협치에 의한 극복
긴장 완화와 흔들리는 할슈타인 독트린
대소련 정책, 브란트의 딜레마
긴장 완화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
핵확산금지조약
대연정 정부의 EU 관련 외교정책
4장 빌리 브란트(1969~1974) ― 열정과 용기로 평화의 길을 찾다
총선 과정과 사민 · 자유 연정 협상
총리 취임과 연정 내각 구성
브란트 정부의 국내 개혁 정책, ‘더 많은 민주주의’
사회 안전 위협 세력에 대한 대처
브란트 정부의 대동독 정책, 동서기본조약
브란트 정부의 대소련 정책, 모스크바조약
바르샤바조약, 브란트의 무릎 꿇기
동방 정책의 장애물과 뜻밖의 지원군, 노벨 평화상
미국과 긴밀한 협조 및 유럽 단일화를 위한 노력
건설적 불신임안에서 살아난 브란트, 새 선거로 승부
새 선거로 사민당 1당이 되다
브란트의 건강 악화, 내리막의 시작
쌓이는 악재들, 흔들리는 1973년
기상천외의 뇌물 스캔들
밀어닥친 석유 위기
치명타, 기욤 사건
퇴진 후 브란트의 계속되는 다양한 활동
5장 독일에서 배운다
독일의 정치
- 권력 분산과 협력의 정치 / 단절이 아닌 계승 진화의 정치 / 중후한 정치 / 사죄의 언동, 감동의 정치
독일 통일의 교훈
독일을 보며 한국 정치의 새길을 찾는다
Author
김황식
저자 김황식은 194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였다. 1972년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1974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에 임용된 뒤 각급 법원과 법원행정처에서 근무하였다. 2005년 대법관에, 2008년 제21대 감사원장에, 2010년 제41대 국무총리에 각 임명되었고 2013년 2월 26일 퇴임하였다. 지금은 호암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자 김황식은 194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였다. 1972년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1974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에 임용된 뒤 각급 법원과 법원행정처에서 근무하였다. 2005년 대법관에, 2008년 제21대 감사원장에, 2010년 제41대 국무총리에 각 임명되었고 2013년 2월 26일 퇴임하였다. 지금은 호암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