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대전』의 완역본이 국내 최초로, 그리고 역자들이 확인한 바로는 세계에서 최초로 출간되었다.
『논어』의 세주는 유가의 지식인들이 본문의 해석을 위해서 세대를 거듭하며 고민한 자취를 보여주며, 철학적 주제의 다양한 패러독스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논어집주대전』이야말로 동양철학연구의 가장 친절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역자들은 『논어』 속의 친숙하고 일상적인 구절들에서 동양철학의 정수로 접근해가는 길을 열어놓은 주희와 그 선후배 성리학자들의 아름다운 주석들을 통해 독자들이 동양철학의 축적된 전통을 향유하도록 했다. 또한 서양의 학문이 플라톤의 변주라고 하듯이, 동아시아의 역사와 학문은 『논어』의 변주임을 이 책을 읽으면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