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3년(세조 9) 『법화경法華經』 곧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에 세조가 구결을 달고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번역하여 7권 7책의 활자본으로 간행한 책이다. 책의 체재와 번역의 양식 등은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목판본 『능엄경언해楞嚴經諺解』 『원각경언해圓覺經諺解』 등과 일치한다. 『세조실록』의 기록과 언해본의 권두에 있는 간경도감 도제조都提調 윤사로尹師路의 전箋의 기록에서 이 책이 1463년에 간행되었음을 알려 준다. 초간본初刊本 7권 7책의 완질完帙로 간행하고 이본異本인 송광사본松廣寺本 법화경언해 7권과 묘법연화경 한글 필사본筆寫本을 함께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