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조차 매우 위험한 목표”
최종 승인을 앞둔 IPCC [1.5도 특별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
도서출판 나무야에서 ‘기후변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부제로 한 신간 『1.5도의 미래』가 출간되었다. 2018년 10월 1~5일, 195개국 500여 명의 정부 대표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제48차 IPCC 인천 총회에서 [1.5도 특별 보고서]의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시점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 설립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기후변화에 대한 기본 협약인 교토의정서(1997년)와 이를 대체하는 파리협약(2015년) 등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그러나 2도조차 ‘매우 위험한’ 목표이므로 1.5도로 안정화해야 극단적인 기후를 피할 수 있다는 연안 및 저위도 국가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져 왔다.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최악의 폭염이나 집중호우 같은 기상이변의 원인이 지구온난화에 있다는 과학자들의 진단이 잇따르는 가운데, IPC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대로 간다면 2040년쯤에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 즉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더 올라 기후 재앙에 직면할 거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Contents
시작하는 글 _ 기후변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이야기들
1. 기후와 기후변화
마스토돈이 있는 풍경 / 얼음이 뒤덮은 마지막 빙하기 / 춥고 덥고 ‘기후의 롤러코스터’ / 기후란 무엇일까? / 기후변화 메커니즘 / 지구 기온 ‘평균의 마법’
2. 기후변화의 거센 도전
더 뜨거워지고 더 추워지고 / 홍수, 태풍, 그리고 폭염 / 따뜻해지는 극지, 녹는 빙하, 변하는 바다 /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 위협받는 생명과 인간의 삶
3. 세 가지 방법
반가운 소식 / 기후변화 완화 정책 / 생명을 살리는 적응 정책 / 인간의 기술, 기후공학 / 기후변화와 공평함의 문제
4. 궁극의 에너지원을 찾을 수 있을까?
북극의 겨울과 봄 / 원자력발전이 마주한 딜레마 / 궁극의 에너지원, 재생이냐 신기술이냐 / 새로운 시도, 신에너지
글을 마치며 - 에너지의 미래를 상상해 봐요
Author
윤신영
《alookso(얼룩소)》 편집자. 연세대에서 도시공학과 생명공학을 공부했다. 14년간 과학 기자로 글을 써왔고 4년간 《과학동아》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과학잡지 《에피》 및 생태환경전환잡지 《바람과 물》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9년 로드킬에 대한 기사로 미국과학진흥협회 과학언론상,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와 『인류의 기원』(공저) 등이 있다.
《alookso(얼룩소)》 편집자. 연세대에서 도시공학과 생명공학을 공부했다. 14년간 과학 기자로 글을 써왔고 4년간 《과학동아》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과학잡지 《에피》 및 생태환경전환잡지 《바람과 물》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9년 로드킬에 대한 기사로 미국과학진흥협회 과학언론상,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와 『인류의 기원』(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