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스즈란’이라 불리며 깡패들의 종착지 같은 학교 광인고에 괴물이 전학을 온다. 이름 하여, 강용호. 본인은 일진, 짱 같은 것엔 관심 없지만 뼛속부터 대장감이라, 주먹 꽤나 쓴다는 놈들은 가만 두질 않는다. 서울, 부천, 안양, 광명파 등 수도권 지역 문제아들의 파벌싸움 온상지에 ‘치외법권’ 같은 강용호의 전학 첫날부터 예사롭지 않게 시작된다. 교문 앞에서 강용호와 시비가 붙은 부천파 2학년 오병하가 완전히 깨지고, 이 소식을 들은 부천파는 듣도 보도 못한 잡놈 전학생을 잡겠다고 눈에 쌍심지를 키는데. 한편 오병하를 단숨에 박살내놓고 여유 있게 교실에 들어온 강용호는 학급비라며 한 사람당 만 원씩 걷어 서울파 일원들에게 상납하는 것을 본 강용호. 결국 서울파 녀석들을 그 자리에서 제압하고, 광인고의 피 비린내 나는 전쟁에 도화선에 불을 지피기 시작한다!
2권
“끝낼 생각이 없거든?!”
강용호와 1:1로 싸우려는 부천파 이상림. 강용호를 안양파가 영입했다는 소문을 듣고 오민중을 찾아가는데. 서로 으르렁 거리다가 결국 자존심 때문에 둘의 맞짱이 되고, 오민중의 압도적인 공격에 결국 이상림은 지고 만다. 스스로 강용호를 찾기로 하고 이상림은 12반 교실로 가던 중 현기증을 느끼고 난간에서 떨어진다. 이상림이 떨어진 자리에서는 강용호가 알 수 없는 미소로 보고 있었는데?! 분노에 찬 부천파들은 강용호가 이상림을 떨어트렸다고 추측하고, 최근 강영호가 안양파가 아닌 서울파로 인입됐다는 정보를 듣고 배후에 백준걸이 있음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결국 부천파 일동은 강용호에게 복수하고 서울파를 치기로 한다!
3권
“너희들도 서울파에 들어온다면, 우리는 모두 하나다!”
강용호 한 명에게 괴멸당한 부천파. 2학년 오병하 외에 3학년 모두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는 소문에 안양파 2학년 전창무는 때를 틈 타 학년 짱을 노리고 오병하를 잡기로 한다. 이때 배기영이 도와주기로 했지만 쇠파이프로 오병하를 공격하고 마는데?! 이 사건이 안양파에 더 불리하게 작용하고, 열세인 부천파보다 더 위신이 떨어진다. 한편 부상당한 부천파 3학년 중 이상림이 가장 먼저 퇴원하고 강용호를 찾아온다. 자신들의 지난 과오를 사과하며, 이번에는 1:1로 싸워보자고 하는데. 격전 끝에 두 사람은 알 수 없는 코드에 통해, 갑자기 끈끈한 사이로 돌변한다?! 파벌 싸움으로 조금씩 이탈자들이 생기면서, 서울파로 이적과 흡수를 원하며 찾아온다. 이 중 대부분은 강용호 때문에 자청하는 것을 아는 백준걸은 강용호에게 의사를 묻기로 한다. 과연, 강용호는 서울파로 들어가 새로운 판도를 흔들게 될 것인가?!
4권
“오늘, 기필코 내가 광인고의 ‘땁’이 된다!”
시흥파와 한본파가 서울파에 합류하고, 안태혁을 떠난 부천파 절반이 서울파에 흡수되면서 세력이 확장된 서울파의 규모는 점차 안양파에게 위협이 되기 시작한다. 심상치 않은 상황을 감지한 안양파 장상연의 주선으로 부천파 안태혁과 안양파 오민중이 한 자리에 모이는데. 자신을 중심으로 하나로 모아 광인고를 제패하자며 안태혁을 회유하는 오민중. 안태혁은 그 자리에서 딱 잘라 거절하고 오민중은 앞으로 안양파 이외에 어떤 파벌도 용납하지 않겠다 선언한다. 한편, 부천파 이상림이‘부천 삼시 세끼파’ 조폭에게 당해 중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복수를 위해 강용호가 본거지로 쳐들어간다. 과연 강용호는 본격 조폭과의 싸움에서도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 계속 성장하는 서울파, 독기를 품은 안양파 그리고 조폭과 연류된 부천파. 이 세 파벌의 구도는 어떻게 평정이 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