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 눈물이 최상급 다이아몬드가 되는 아름다운 소녀.
……의 악녀 언니에 빙의했다.
지나가던 왕자님이 얘한테 반해서 결혼하고,
그동안 괴롭혀 온 가족들을 처형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삼 년.
차라리 지금 당장 이쪽에서 왕자를 찾아가서 얠 던져주고 나는 내 살길이나 도모해야지.
“결혼해 주십시오.”
그가 한쪽 무릎을 꿇었다.
……내 앞에.
아니, 저기요? 너는 내 동생이랑 결혼해야 하는데요?
2권
이혼 서류부터 받아두고 계약 결혼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하루하루가 험난하다.
아픈 동생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바쁜데!
“가문도, 재산도, 교양도, 아무것도 없잖아요! 저런 여자의 어디가 좋아서!”
내 남편을 넘보는 여자와,
“멍청한 놈, 자기에게 무슨 일이 닥칠 줄도 모르고.”
남편의 목숨을 위협하는 자에,
“그래서 그 여자가 얼마나 다쳤다더냐?”
심지어 날 노리는 놈까지.
계약 내용에 이런 말은 없었잖아!
“제가 이혼을 요구하면 곧바로 이혼한다고…….”
“계약서의 기한이 다할 때까지 이혼은 없습니다.”
남편의 협박(?)으로 이혼마저 쉽지 않다.
그 와중에 라리사는 다이아몬드 눈물의 비밀을 들키고 마는데…….
3권
서로를 향한 마음은 점차 감출 수 없을 정도로 커져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관계는 계약일 뿐.
“대공 전하, 이러지 마세요. 이러시면 곤란해요.”
“마르시아, 제발. 저는 당신의 남편이지 않습니까.”
제발 내게 냉정하게 대해 주면 안 될까?
시시각각 포위망을 좁혀오는 빌레인과 도미닉.
결국 파비안의 목숨이 경각에 달리고,
라리사마저 납치당하고 만다.
“마르시아, 당신은 왜 자꾸 이런 사건에 말려드는 걸까. 왜 날 죽이려는 사람들 앞에 뛰어들어서 나 대신 공격을 받는 걸까.”
"제가 당신을 위험에서 보호할 거예요. 아내의 명예를 지키는 게 남편의 의무라면, 이건 제 의무니까요."
해피 엔딩으로 가는 길은 왜 이렇게 험난한 걸까.
동화 속 주인공도, 악역도 해피 엔딩이 필요하다고!
Contents
1권
프롤로그
1장 동화 속 악역에게도 해피 엔딩은 필요하다
2장 결혼 선물은 이혼 서류입니다
3장 첫눈에 반해 모셔왔습니다?
4장 사랑은 원래 그런 거랍니다 (1)
2권
4장 사랑은 원래 그런 거랍니다 (2)
5장 쿠키와 쿠키
6장 고생길이 훤합니다
7장 동화 속 악역의 어긋난 엔딩 플랜 (1)
3권
7장 동화 속 악역의 어긋난 엔딩 플랜 (2)
8장 자라지 못한 아이를 위한 레퀴엠
최종장 동화 속 악역의 해피 엔딩
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