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쉬트 클럽 The Chickenshit Club

미국 연방 검찰은 기업의 경영진을 기소하는데 왜 실패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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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7/22
Pages/Weight/Size 160*234*30mm
ISBN 9788996642084
Categories 경제 경영 > 경영
Description
퓰리처 상에 빛나는 언론인 제시 에이싱어가
기업의 탐욕과 법적 책임 면제, 법무부의 무모하고
대체로 무기력한 대응을 통렬하게 묘사한 책

2002년 1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임기 초기에 제임스 코미가 뉴욕 맨해튼 남부 연방 검찰청의 58대 검사장이 되었다. 직무를 시작한 지 몇 달 후에 그는 형사국 검사들에게 연설을 했다. 검사들은 맨해튼 남부의 올드 코트하우스로 몰려갔다. 실내를 가득 채운 검사들은 미국의 엘리트들이었으며 대부분 20대에서 30대 초반 사이였다. 성적이 뛰어나며 노력파들인 그들은 여름 방학이면 가장 명망 있는 로펌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또는 가장 뛰어난 판사의 클럭(clerk)으로 일했다. 코미는 연설을 시작하면서 검사들에게 질문 하나를 던졌다. “여기서 누가 무죄 평결이나 불일치 평결을 한 번도 안 받아 봤죠?” 그곳에 모인 검사들은 자신들이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재판 전문가라고 생각했다. 손들이 재빨리 올라갔다. 내가 여러분을 부르는 명칭이 있어요 라고 코미가 실내를 둘러보며 말했다. “여러분은 우리가 하는 말로 겁쟁이 클럽(Chickenshit Club)의 회원입니다.”

코미의 연설은 나중에 드러난 바로는 별 효과가 없었다. 어쨌든 그때부터 겁쟁이 클럽은 커져만 갔다. 결국 일류 금융회사의 고위 간부 중 2008년 금융위기를 유발한 부정행위 때문에 기소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금융계에 국한하지 않고 제약회사, 거대 테크놀로지 기업, 자동차 제조업체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뻗어 있다.

『치킨쉬트 클럽 The Chickenshit Club』은 지난 15년 동안 법무부 내부에서 일어난 일을 변화무쌍하고도 다채롭게 서술하고 있다. 특히 기소 실패, 기업 로비, 재판 패소, 문화 변화로 말미암아 연방 검사들이 기업의 최고 중역을 기소할 의지와 역량을 상실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검사들의 영웅과 통찰력 있는 법률 사상가들이 냉소적인 법률가와 탐욕스러운 경영진에 맞서 싸우는 행적을 따라가는 이 책은 월가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기업 이사회실, 그리고 검사들과 FBI 요원들의 사무실에 이르는 공간을 이동한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대한 스캔들 가운데 하나를 파헤친 『치킨쉬트 클럽』은 미국 법무부가 어떻게 해서 죄를 지은 기업 중역들에 대한 기소를 회피하고 망쳤으며 잘못 진행했는지, 법무부가 과거의 역량을 회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Contents
서론 호황, 불황, 그리고 단속

1장 “크리스마스에 쉴 생각이랑 마세요”

허튼소리 / 조지 부시와 “케니 보이” / 기소 팀의 구성 /
패스토의 변심 / 글리산의 책략 / 암흑기 /
스킬링에 대한 소송 / 사격 훈련이라고? 엿이나 먹어!

2장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소”

“대부분 이해할 수 없어요” / 대단한 조력자 / 홍보 실패 사태 /
사업 활동의 비용에 불과한 벌금 / 인간적인 호소를 통한 국면의 전환 / 앤더슨 기소의 유산

3장 은의 시대

소포킨의 소파 / “증거가 빈약한 사건은 이곳에서 기소하세요”

4장 한마음으로 당신의 것

소포킨 시대의 종언 / “와일리 고치가 널 잡아먹을 테니까”

5장 반격

단호해진 톰슨 / 톰슨에 대한 공격

6장 폴 펠티어의 흰 고래

화이트칼러 부서의 쇄신 / AIG 추적

7장 KPMG가 망친 경력

“사실대로 대답을 해 보시오” / “현미경으로 살펴볼 거요” /
베넷의 워싱턴 공작 / “진실에 인색한” /
톰슨 메모 철폐 운동 / 루마니아 유배

8장 AIG 사냥

“기소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 / 하트퍼트로 날아가다 /
추문과 정실 인사 / 펠티어가 살린 재판 /
AIG 사냥이 계속되다

9장 진실도 화해도 없었다

모두가 ‘래리’라 부른 사람 / 거북이 /
“건배하는 거 좋아해요?” / 의회로 간 브루어

10장 성과 최우선 도시의 법조계

사라진 법률가-정치인 / 뛰어난 양떼

11장 급진주의자가 된 제드 레이코프 판사

판사가 되어라 / 레이코프의 비극 / 허풍스러운 헛소리 /
“어설픈 정의” / 전국적인 스캔들

12장 “정부가 졌다”

“놀라운 차트”

13장 은행 조폭 전용 고속도로의 요금소

“믿기지 않는 사기” / “한 번 나쁜 짓을 한 선량한 사람들” /
“명예 손상” /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해답

14장 부패한 절차

“법무부 청사의 주인” / 대마불옥 /
“오랑우탄도 스탠퍼드를 기소할 수 있어” / 전방 본부의 기소
“일말의 의심도 없이”

15장 레이코프 판사의 몰락과 부상(浮上)

무분별하고 본질적으로 위험하다 / 편협한 관점들 /
기업 친화적인 법원 / 레이코프 열풍

16장 “맞서 싸우라”

금융위기를 초월하는 문제 / 홀더 시대의 역전 / 역풍

취재원과 집필 방식에 대한 후기
감사의 글
주석
색인
Author
제시 에이싱어,서정아,김정수
저자는 <프로퍼블리카>의 선임 기자로서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그의 글은 <뉴욕타임스>, <디 애틀랜틱>, <워싱턴포스트>에 게재되었다. 이전에는 <콩데 나스트 포트폴리오>의 월가 편집 위원이자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시장과 금융을 다루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그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아내와 딸들과 함께 살고 있다.
저자는 <프로퍼블리카>의 선임 기자로서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그의 글은 <뉴욕타임스>, <디 애틀랜틱>, <워싱턴포스트>에 게재되었다. 이전에는 <콩데 나스트 포트폴리오>의 월가 편집 위원이자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시장과 금융을 다루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그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아내와 딸들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