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현재 2억 2000만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인구의 약 3%는 자신이 태어난 기원 국가를 떠나 다른 국가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3%라는 수치가 그다지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주의 주체는 주로 개인이기 때문에 이주 및 이주자와 관련된 사회 현상은 자칫 간과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주 및 이주자와 관련된 사회 현상은 나머지 97%에 해당하는 비이주자들의 삶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글로벌화와 더불어 그 영향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단일민족 국가로서 오랜 역사적 전통을 이어온 한국 사회는 지금 다문화 사회로의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에 이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무엇보다 이주의 사회성과 공간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이주(Migration)』가 출간되었다.
Contents
1장. 서론
2장. 국제 이주에 대한 해석
3장. 이주와 노동의 지리학
4장. 이주 통제의 지정학적 경제
5장. 이주, 시민권 그리고 소속의 지리
6장.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