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철학자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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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20
Pages/Weight/Size 120*188*20mm
ISBN 9791192092096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비트겐슈타인 이후에도 철학은 가능한가?”
세계적인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도발적인 비트겐슈타인론
비트겐슈타인은 왜 우리 시대의 영웅이었나?


철학을 읽는 독자들에게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은 언제나 관심의 대상 1순위이다. 전통 철학을 언어적 유희로 본 점에서,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는 그의 이론대로 고독한 침묵의 삶을 실천한 점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로 꼽힌다. 그는 이론보다 실천이 훨씬 더 중요하며 철학 이론이란 특정한 언어적 실천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 ‘이상한’ 철학자이다. 나아가 그는 거의 모든 철학적 명제는 ‘헛소리’이며, 진정한 삶의 문제는 언어 바깥에 있으므로 말할 수 없다고 보았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철학자 알랭 바디우는 이 책 『반철학자 비트겐슈타인』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반(反)철학’으로 규정한다. 왜 비트겐슈타인인가? 비트겐슈타인은 전통 철학의 물꼬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은 점에서 무엇보다 ‘철학의 전복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20세기 철학이 ‘언어 비판’으로 전환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 자신의 윤리적 삶을 통해 철학 바깥으로 밀려난 삶의 문제와 몸소 씨름했다. 그로 인해 이후의 철학자들은 언어 분석에 매달리거나, 우리의 실존적 삶에 답하는 철학을 다시 구상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 바디우는 비트겐슈타인이 생전에 유일하게 출간한 책 『논리-철학 논고』를 세밀하게 분석하며 반철학자로서 비트겐슈타인의 면모와 이론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그의 선구자격인 니체, 그에 대한 라캉의 공감적 서술, 파스칼·루소·키르케고르와 같은 기독교 반철학자들과 그의 관계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서술한다. 이 책은 ‘철학’과 ‘반철학’ 사이의 대결과 그 대표자인 비트겐슈타인을 통해 삶과 존재, 진리와 의미라는 가장 철학적인 문제에 깊이 천착하며 우리 시대를 위한 새로운 철학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Contents
서문

1장 비트겐슈타인의 반철학
2장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들

해제: 반철학자 - 철학을 깨우는 자 (서용순)
옮긴이 후기
Author
알랭 바디우,박성훈,박영진
오늘날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1968년 혁명을 계기로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모순의 이론』,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등의 정치 저작을 집필했다. 문화대혁명의 실패와 마르크스주의의 쇠락 이후 해방을 위한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이론』을 출간했고, 1988년 『존재와 사건』에서 진리와 주체 개념을 전통 철학과는 완전히 다른 범주로 세웠다. 그 후 『철학을 위한 선언』, 『조건들』, 『윤리학』, 『비미학』, 『메타정치론』 등을 썼고 2006년에는 『존재와 사건』의 후속작인 『세계의 논리』에서 세계에 나타나는 진리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다. 2018년 『진리들의 내재성』을 출간해 ‘존재와 사건’ 3부작을 완성했다. 바디우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검은색』은 어린 시절에서 검은색의 변증법에 이르기까지 ‘검정’에 관한 21편의 찬란한 사유를 펼쳐 놓는다.
오늘날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1937년 모로코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강의하던 중 1968년 혁명을 계기로 마오주의 운동에 투신했으며 『모순의 이론』,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등의 정치 저작을 집필했다. 문화대혁명의 실패와 마르크스주의의 쇠락 이후 해방을 위한 또 다른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이론』을 출간했고, 1988년 『존재와 사건』에서 진리와 주체 개념을 전통 철학과는 완전히 다른 범주로 세웠다. 그 후 『철학을 위한 선언』, 『조건들』, 『윤리학』, 『비미학』, 『메타정치론』 등을 썼고 2006년에는 『존재와 사건』의 후속작인 『세계의 논리』에서 세계에 나타나는 진리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다. 2018년 『진리들의 내재성』을 출간해 ‘존재와 사건’ 3부작을 완성했다. 바디우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검은색』은 어린 시절에서 검은색의 변증법에 이르기까지 ‘검정’에 관한 21편의 찬란한 사유를 펼쳐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