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맑스주의

우발성의 유물론을 위하여
$22.68
SKU
979119102809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 - Thu 05/9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4/30 - Thu 05/2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1/20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91028096
Categories 인문 > 서양철학
Description
알튀세르의 삶은 강렬한 정신 질환의 기간으로 표시되어 있다. 1980년에 그는 아내인 사회학자 헬렌 리트만(Helene Rytmann)을 목 졸라 죽였다. 그러나 정신이상으로 재판을 받기에 부적격 판정을 받고 3년간 정신병원에 수감됐다. 그는 1990년에 세상을 떠나면서 학업을 거의 하지 않았다. 알튀세르는 이후 강요된 침묵 속에 살아가다가 1982∼1985년 사이의 몇 가지 글을 썼다. 그 때의 글 중에서 주요한 철학적 저술들을 편역자들이 모아 엮어 번역한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평생을 맑스주의를 개조하려 했던 그의 성찰을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남긴 글들이 있다.
Contents
■ 일러 두기

편역자 서문
1. 마주침의 유물론

제1장 마주침의 유물론이라는 은밀한 흐름
소개글
마주침의 유물론이라는 은밀한 흐름

제2장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들'에 대한 노트

제3장 맑스주의적 사고에 대하여

부록 1·유물론 철학자의 초상
부록 2·라틴아레리카에서의 알튀세르 수용

2. 독특한 유물론적 전통
독특한 유물론적 전통

간행사
스피노자
마키아벨리
■ 찾아 보기
Author
루이 알튀세르,서관모,백승욱
1918년 알제리 출생. 1939년 파리 고등사범학교 합격 후 바로 징집되었고, 포로가 되어 5년간 독일 수용소에서 지냈다. 같은 학교에서 교수 자격시험 지도 강사 및 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크 데리다를 위시하여 알랭 바디우, 피에르 마슈레, 에티엔 발리바르, 자크 랑시에르 등 수많은 제자들을 지도했고, 좌파 학생 그룹들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1948년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했고, 1970년대 말 프롤레타리아독재 개념 포기 등 당의 노선 전환을 비판했으나 1990년 죽을 때까지 당적을 유지했다.

1965년에 『마르크스를 위하여』와 제자들과의 집단 저작 『'자본'을 읽자』를 출간하여 단번에 ‘구조주의’ 철학의 대표자이자, 마르크스 이후 가장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마르크스주의 철학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마르크스의 이데올로기 개념과 정면으로 배치하는 프로이트적이고 스피노자적인 이데올로기 개념(비의식으로서의 이데올로기 개념), 프로이트에게서 용어를 빌린 과잉결정 개념과 스피노자적인 구조적 인과성 도식을 생산하여 헤겔식 목적론의 포로로 있던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혁명적·비목적론적으로 개조하고자 했다. 그의 이론 작업은 부단한 자기비판과 정정의 과정이었으며, 마르크스주의에 결여된 이데올로기 이론과 상부구조 이론을 구축하려던 그의 작업은 토대/상부구조 도식의 해체와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탈구축으로 귀결했다. ‘역사의 주체’라는 문제설정을 기각하고 주체의 지위를 역사를 구성하는 자로부터 역사 속에서 구성되는 자로 이전시킨 그의 이데올로기 이론은 마르크스주의뿐만 아니라 철학 일반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말년에 정신착란으로 아내를 교살하고 유폐된 상태에서 수행한 ‘우발성의 유물론’에 대한 이론화는 좌파의 철학적 사유에 또 한차례 충격을 주었다.
1918년 알제리 출생. 1939년 파리 고등사범학교 합격 후 바로 징집되었고, 포로가 되어 5년간 독일 수용소에서 지냈다. 같은 학교에서 교수 자격시험 지도 강사 및 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크 데리다를 위시하여 알랭 바디우, 피에르 마슈레, 에티엔 발리바르, 자크 랑시에르 등 수많은 제자들을 지도했고, 좌파 학생 그룹들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1948년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했고, 1970년대 말 프롤레타리아독재 개념 포기 등 당의 노선 전환을 비판했으나 1990년 죽을 때까지 당적을 유지했다.

1965년에 『마르크스를 위하여』와 제자들과의 집단 저작 『'자본'을 읽자』를 출간하여 단번에 ‘구조주의’ 철학의 대표자이자, 마르크스 이후 가장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마르크스주의 철학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마르크스의 이데올로기 개념과 정면으로 배치하는 프로이트적이고 스피노자적인 이데올로기 개념(비의식으로서의 이데올로기 개념), 프로이트에게서 용어를 빌린 과잉결정 개념과 스피노자적인 구조적 인과성 도식을 생산하여 헤겔식 목적론의 포로로 있던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혁명적·비목적론적으로 개조하고자 했다. 그의 이론 작업은 부단한 자기비판과 정정의 과정이었으며, 마르크스주의에 결여된 이데올로기 이론과 상부구조 이론을 구축하려던 그의 작업은 토대/상부구조 도식의 해체와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탈구축으로 귀결했다. ‘역사의 주체’라는 문제설정을 기각하고 주체의 지위를 역사를 구성하는 자로부터 역사 속에서 구성되는 자로 이전시킨 그의 이데올로기 이론은 마르크스주의뿐만 아니라 철학 일반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말년에 정신착란으로 아내를 교살하고 유폐된 상태에서 수행한 ‘우발성의 유물론’에 대한 이론화는 좌파의 철학적 사유에 또 한차례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