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미술관 : 미국 동부

$20.41
SKU
9791192964041
+ Wish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04/11 - Wed 04/17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04/8 - Wed 04/10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은 배송 완료까지 주문일로부터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은 주문일로부터 7-9 영업일이 소요됩니다』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3/02/21
Pages/Weight/Size 152*200*17mm
ISBN 9791192964041
Categories 예술
Description
미술애호가 경제학자 최정표 교수의 미국 대표미술관 순례
세계의 문화수도를 옮겨온 미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미술관은 경제법칙이 가장 잘 반영된 발명품이다”. 『부자와 미술관』의 저자인 미술애호가 최정표 교수는 경제학자답게 미학적 측면보다는 경제·문화적 관점에 중점을 두고 미국의 30여 명품 미술관들을 순례하고 분석했다. 미국은 이민으로 시작된 후발 국가로, 19세기까지만 해도 서구세계의 문화적 변두리에 지나지 않았다. 루브르 미술관도 대영박물관도 그들에게는 그저 선망의 대상일 뿐이었으며, 유럽에 대해 심한 문화적 열등감에 시달려야 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미국 부자들의 아낌없는 기부와 투자로 그 반전은 시작되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등 세계 최고의 미술관이 세워졌고, 마침내 수십 년 만에 세계의 문화적 중심지는 파리에서 뉴욕으로 옮겨오게 됐다.

이 책에서 다루는 30여 미술관들 또한 하나같이 국민적 열망의 바탕 위에 기업가들의 열정적인 기증과 기부, 투자로 설립되었으며 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아래 운영되고 있다. 한 사회의 문화적 역량은 순수예술이 뒷받침하고, 그 순수예술을 구매·전시·큐레이팅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미술관이다. 이 작업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된다. 미국 주요 미술관의 운영비만 연간 수천억 원에 달한다. 미술품을 보는 안목과 과감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기업가적 경영전략이 없으면 세계적인 미술관 건설과 유지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책은 잘 보여준다. 저자는 미국의 주요 미술관들이 어떻게 건립되었고, 어떻게 인류 최고의 미술품들을 거느린 세계 정상급 예술 공간으로 거듭났는지를 상세히 소개한다. 저자가 수차례에 걸쳐 미 전역을 답사하여 정리한 미술관의 설립 배경과 운영방식, 주요 소장품과 미술가의 커리어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현장감도 충실하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제목 그대로, 미국의 내로라하는 부자들의 예술에 대한 애정, 그리고 기부에 진심인 사회 분위기다. 비록 ‘이윤추구’라는 기업가의 모토에 충실했으며, 더러는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문화와 예술에 대해서만큼은 헌신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운영과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소프트파워, 문화적인 힘은 부유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바탕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이 가장 강조하는 포인트다. 얼마전 국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이 한창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거니와, 한국에서도 사회지도층의 헌신으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미술관이 나오는 모습을 고대하게 만드는 책이다. ‘미국 동부’편과 ‘미국 중·서부’편 2권으로 구성.
Contents
미국 동부

머리말 005

Part 1 뉴욕시와 그 인근 지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012
휘트니 미술관 044
프릭 컬렉션 059
구겐하임 미술관 077
뉴욕현대 미술관 091
디아비컨 미술관 120
스톰 킹 아트센터 133
올브라이트-녹스 미술관 147
필라델피아 미술관 166

Part 2 워싱턴 D.C.와 그 인근 지역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 196
필립스 컬렉션 213
허시혼 미술관 226
볼티모어 미술관 243

Part3 보스턴 지역

보스턴 미술관 262
이사벨라 미술관 277
Author
최정표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KDI 원장을 지냈다. 그림을 유달리 좋아하는 저자는 경제학의 관점에서 미술 세계의 여러 측면을 분석했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한국경제의 다음 블루오션은 문화예술 분야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문화예술이야말로 선진국 진입을 완성시켜 주는 산업이다. 우리도 이 분야에 대한 경제학적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미술품이 거래되는 미술시장과 그림가격의 결정원리를 연구하여 『한국의 그림 가격지수』를 출간했고, 미술품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장치인 미술관을 연구하여 『재벌들의 특별한 외도』를 출간했다. 앞의 책에서는 작가별 또는 시기별 그림 가격을 지수로 추정했고, 뒤의 책에서는 미국 재벌들의 미술품 수집 열정과 미술관 설립 과정에 관해 분석했다. 지금은 지리산 아래 산골 마을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꾸면서 지내고 있다.
© Kbookstore Copyright © 2023 Kbookstor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