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산문의 멋

연암 박지원이 감추어둔 보석 같은 생각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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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32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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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1/25
Pages/Weight/Size 138*210*18mm
ISBN 978893232253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고전 지성사의 빛나는 별,?조선 최고의 작가 박지원
연암 사상의 정수를 산문으로 만나다

북학에 대한 열망부터 진리를 구하는 방법론까지
‘연암 전문가’ 박수밀 교수의 연암 산문 깊이 읽기


연암 박지원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실학자이자 「양반전」, 「허생전」, 『열하일기』의 작가라는 점과 위엄 있는 초상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연암을 뛰어난 작가로만 평가한다면 그의 생애와 문학, 사상을 제대로 살폈다 할 수 없다. 노론 명문가인 반남 박씨 집안에서 태어났음에도 위선적인 양반들과 사회 모순을 지속적으로 비판하였으며 바뀌지 않는 사회 현실에 상처 입고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다.

연암은 북학을 통한 이용후생(利用厚生)으로 민중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했으며 박지원, 홍대용,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정철조, 이서구 등 18세기 내로라하는 지식인들이 모인 백탑 공동체를 주도하여 전 분야에 걸친 학문 연구의 장을 마련하였다. 백탑 공동체의 사상은 실학 전반과 북학파에게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연암은 비유법에 뛰어났으며 자신의 사상과 성찰을 산문이라는 형식에 담는 데 탁월한 시대의 지성이었다. 이렇듯 연암은 조선 시대 최고의 작가이자 고전 지성사에서 중요도로 선두를 다투는 인물이다. 『연암 산문의 멋』은 그러한 연암의 세계를 그의 산문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제시한다.

「연암 박지원의 문예 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열하일기 첫걸음』을 썼으며 『연암 산문집』을 번역하고 다수의 연암 관련 강의로 독자들을 만나온 ‘연암 전문가’ 한양대학교 박수밀 교수는 『연암 산문의 멋』을 통해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엮어 펴냈다. 연암의 사상과 삶의 태도가 잘 드러난 12편의 글을 가려 뽑고 새롭게 번역한 뒤 깊이 있는 해설로 연암 산문이 왜 현대에도 읽을 가치가 있는 고전인가를 밝힌다.

책의 서문과 발문, 산문, 논(論), 묘비명 등 연암이 남긴 다양한 글에서 중용, 확증편향 지양, 낮은 자세로 임하기, 배움의 덕을 통해 편협한 사고에 갇히는 것을 늘 경계했던 삶의 지향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는 연암의 마음가짐, 지식인으로서 어떻게 살 것이며 어디서 진리를 구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은 현대인에게 자신과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연암의 독창적이며 유려한 비유, 상대방의 고정관념을 인정한 뒤 자신의 주장을 이어가는 설득의 묘, 에피소드로 글을 시작하는 작법 등 문장과 산문 구조에 대한 꼼꼼한 해설을 통해 연암 산문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ontents
서문

1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_ 낭환집 서문(?丸集序)
2 까마귀는 검지 않다_ 능양시집 서문(菱洋詩集序)
3 참된 배움의 길_ 북학의 서문(北學議序)
4 지금 이곳, 조선을 노래하다_ 영처고 서문(?處稿序)
5 비슷한 것은 참되지 않다_ 녹천관집 서문(綠天館集序)
6 눈과 귀를 믿지 말고 명심(冥心)하라_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
7 진실은 관계에 따라 달라진다_ 상기(象記)
8 도로 눈을 감아라_ 환희기후지(幻?記後識)
9 열녀 이데올로기의 음모_ 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
10 의리를 다시 묻다_ 백이론(伯夷論) 상(上)
11 친구는 제2의 나다_ 회성원집 발문(繪聲園集跋)
12 새벽달은 누님의 눈썹 같았네_ 백자증정부인박씨묘지명(伯?贈貞夫人朴氏墓誌銘)

참고 문헌
Author
박수밀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연암 박지원의 문예 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분과학문의 경계에서 벗어나 문학을 역사, 철학, 교육 등과 연계하는 통합의 학문을 추구한다. 박지원의 합리적 이성, 이덕무의 온화한 성품, 박제가의 뜨거운 이상을 품으려 한다. 작은 것, 가여운 것에 시선을 두고 나만의 향기를 갖춘 글을 쓰고 싶어 한다. 요즘엔 박지원, 이덕무, 이규보, 이옥의 글쓰기를 공부하고 있으며, 특별히 박지원의 창의적 생각과 시대를 통찰하는 인문정신을 꾸준히 탐구해 가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미래인문학교육인증센터 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18세기 지식인의 생각과 글쓰기 전략』, 『과학기술 글쓰기』(공저)를 냈다. 고전을 바탕으로 지금-여기와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오우아: 나는 나를 벗 삼는다』,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리더의 말공부』(공저), 『고전필사』를 썼다.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기적의 한자 학습』,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공저), 『박수밀의 알기 쉬운 한자 인문학』, 『기적의 명문장 따라쓰기』 등을 썼다. 역서로는 『정유각집』(공저), 『연암 산문집』, 『글로 만나는 옛 생각 고전 산문』 등이 있다.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연암 박지원의 문예 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분과학문의 경계에서 벗어나 문학을 역사, 철학, 교육 등과 연계하는 통합의 학문을 추구한다. 박지원의 합리적 이성, 이덕무의 온화한 성품, 박제가의 뜨거운 이상을 품으려 한다. 작은 것, 가여운 것에 시선을 두고 나만의 향기를 갖춘 글을 쓰고 싶어 한다. 요즘엔 박지원, 이덕무, 이규보, 이옥의 글쓰기를 공부하고 있으며, 특별히 박지원의 창의적 생각과 시대를 통찰하는 인문정신을 꾸준히 탐구해 가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미래인문학교육인증센터 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연암 박지원의 글 짓는 법』, 『18세기 지식인의 생각과 글쓰기 전략』, 『과학기술 글쓰기』(공저)를 냈다. 고전을 바탕으로 지금-여기와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오우아: 나는 나를 벗 삼는다』,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 『리더의 말공부』(공저), 『고전필사』를 썼다.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기적의 한자 학습』,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공저), 『박수밀의 알기 쉬운 한자 인문학』, 『기적의 명문장 따라쓰기』 등을 썼다. 역서로는 『정유각집』(공저), 『연암 산문집』, 『글로 만나는 옛 생각 고전 산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