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은 처음이라

게임회사 노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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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5/20
Pages/Weight/Size 120*188*20mm
ISBN 9791191383188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단체/NGO
Description
“야! 노조, 너도 할 수 있어!”
평범한 직장인의 좌충우돌 노동조합 설립기


설립 2년 차 꼬꼬마 노조에 현수막을 걸 일이 생겼다. 키보드로 하는 거라면 뭐든 잘하는 IT인답게 문구는 금방 확정 지었지만, 몸으로 하는 거면 뭐든 못하는 IT인답게 현수막은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걸어야 할지 몰랐다. 그랬다. 길에 걸린 수많은 현수막을 보며 욕은 해봤지만 직접 현수막을 걸어본 적은 없었다. 고민하다가 경험이 있는 A 지회에 물어보았다. “외부 게시용이니까 각목 마감으로 요청하시고 줄도 넉넉히 달라고 하세요.” 역시 물어보길 잘했다. 기억하자. ‘각목 마감, 줄 넉넉히.’

글쓴이는 “게임의 심장” 판교에 있는 한 게임회사의 정보보안정책 담당이자 노조 수석부지회장이다. 그는 부산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컴퓨터공학과 학생이었다. 26살에 국토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느끼며 서울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우연히 지인을 따라 게임업계에 발을 디뎠고, 그렇게 10년쯤 흘렀을 때 삶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물론 중간에 회사를 박차고 나가 몇 달간 남미 여행을 한 적도 있지만, 그건 예상 가능한 영역이었다. 그럼 그 예상 불가능한 사건이 무엇이냐고? 그것은 바로 노동조합 설립!

이 책은 노동조합의 ‘ㄴ’자도 배워본 적 없는 평범한 직장인의 좌충우돌 노동조합 설립기다. 그리고 직접 보고 겪고 느껴보니, 생각과는 아주 달랐던 노동조합에 대한 해명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노조를 만들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노동자들, 살아있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Contents
이야기를 시작하며 · 평범한 직장인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1부 나도 모르게 시작된 노동조합 분투기

나 따위도 할 수 있을까
고민과 시작
우당탕 햇병아리 노조
처음 뵙겠습니다, 노동조합입니다
교섭 상견례는 결혼 전 상견례와 비슷하다
우리도 파업할 수 있을까
집중교섭, 집중해서 후딱 끝냅시다
이렇게, 이겼습니다

2부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어요

노동조합 사무실이 생겼어요
대의원? 그건 또 무엇인고?
게임 중독=질병, 거 적당히 좀 하쇼
비상! 고용안정을 지키자!
대의원님! 승인 부탁드립니다
첫 집회의 추억
노동조합은 무조건 조합원 편든다?
월급을 올리자!
못 먹어도 고? 분하지만 스톱?

이야기를 마치며 · 나는 귀족(노조)일까?
부록 · 판교 IT?게임 노동자 노동 환경 실태
Author
신광균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공부했다. 정보보안 전문가를 꿈꾸며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26살에 부산을 떠나 서울 직장살이를 시작했다. 첫 회사에서 접한 노동조합에 대한 좋았던 기억으로 게임업계에도 노조가 필요하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가, ‘포괄임금제 폐지’를 목표로 2018년 노조를 만들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여행, 음주가무,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며, 특히 ‘그게 되겠냐?’ 싶은 일을 해낼 때 희열을 느낀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말자’를 삶의 목표로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공부했다. 정보보안 전문가를 꿈꾸며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26살에 부산을 떠나 서울 직장살이를 시작했다. 첫 회사에서 접한 노동조합에 대한 좋았던 기억으로 게임업계에도 노조가 필요하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다가, ‘포괄임금제 폐지’를 목표로 2018년 노조를 만들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여행, 음주가무,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며, 특히 ‘그게 되겠냐?’ 싶은 일을 해낼 때 희열을 느낀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말자’를 삶의 목표로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