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의 친절한 통합 논술 9

헤르메스 시리즈 9권, "개인과 정치"는 수험생의 비판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영역. 정치적인 주제는 어떤 사안이든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 수험생의 능력을 구별하고 싶은 대학 측에서는 이만큼 좋은 논제가 없다.

현대인들은 정치에 무관심한 경향이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복잡다단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자신만의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고 견해를 표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진다. 더욱이 당장 자신의 이익이 관철되는 문제가 아니라면 정치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전해져 오는 일종의 ‘정보’ 정도로 인식하고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사회적 동물인 개인은 정치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정치는 공동체의 발전과 행복은 물론 개개인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공동체, 공동체와 공동체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제와 갈등들을 풀어나갈 실마리를 얻기 위해서 ‘개인과 정치’라는 테마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공동체와 개인의 갈등, 국가 형성에 대한 여러 이론, 민주 공동체의 문제, 차별의 문제 등 다양한 논제를 철학 사상, 정치 이론, 예술작품, 신문 기사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쟁점에 관한 다양한 시각들을 아우르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구성하여 학생들이 일상생활의 문제나 사회적 사건에 대해 자신만의 시각과 입장을 분명히, 논리적으로 표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