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과 언어 Capital and Language

신경제에서 전쟁경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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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6/30
Pages/Weight/Size 127*188*20mm
ISBN 9788961950701
Categories 경제 경영 > 경제
Description
노동 세계에서의 변화와 금융시장에서의 변동

금융 시장의 극단적인 휘발성이 일반적으로 “실물 경제”와 보다 투기적인 “화폐-금융 경제” 사이의 불일치에 기인한다는 사실에서 이 책의 논의는 시작된다. 그러나 포스트포드주의적인 신경제에서 이러한 구분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신경제에서 실물 경제와 화폐-금융 경제 두 영역은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구조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이 책에서 크리스티안 마라찌는 금융시장이 변화하고 노동이 비물질노동으로 변형되는 것(다시 말해 추상적 지식, 일반지성, 사회적 협력에 대한 노동의 의존)이 정확히 동전의 양면이라고 주장한다.

신경제에서 언어는 재화의 생산수단이자 유통수단이 될 것이다. 노동과 노동자의 분리가 사라지며, 노동자의 삶 전체가 노동하도록 강제된다. 즉 언어적 공동체의 모든 삶이 노동하도록 강제된다. 오늘날 생산성 개념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 비상 상황들에 반응할 수 있는 능력들에 의해 결정되고, 생산의 필수 비용은 언어적 공동체의 삶 자체가 된다. 마라찌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시간이 출현했음에 주목한다. 포스트포드주의 및 신경제에서는 노동자의 신체와 분리되지 않는 언어를 통한 상호주관적 소통이나 가치-창출적 협력을 수반하는 노동시간의 폭발적 증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시간 단축 투쟁은 일자리 확보 투쟁이 아니라, 삶의 질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이 되어야 한다.
Contents
서문:노동하는 언어|마이클 하트

1장 포스트포드주의에서 신경제로
서론
역사적 뿌리들
여론의 주권
언어 분석의 통로
포스트포드주의의 두드러진 특징들
노동시간에 대한 비판적 고찰
화폐의 언어적 차원에 대하여
신경제와 관심 결핍

2장 새로운 경기순환
2001년 금융 위기의 연대기
중심-주변 모델
만델 주기

3장 잉여가치의 귀환
경제 회로 그리고 잉여가치의 화폐화
주기 형태의 합리성
퇴장과 다중
퇴장과 공황
해체와 일반지성

4장 전쟁과 경기순환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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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크리스티안 마라찌,서창현
스위스 남부 루가노 출생. 독립적인 좌파 경제학자이자 열정적인 활동가로서, 1970년대 이후 이탈리아 노동자주의 운동에 참여해 왔으며 안또니오 네그리, 빠올로 비르노, 프랑코 베라르디[비포] 등과 함께 자율주의 핵심 사상가 중 한 명이다. 이탈리아 빠도바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런던정경 대학에서 미국경제사로 석사를 마쳤으며, 런던시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에서 화폐와 경제의 불균형 문제를 통해 정치경제학을 재검토했으며, 이후 포스트 포드주의 전환을 생명자본주의, 인지자본주의와 연결하고 가치의 실현과 화폐의 문제를 금융화 현상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빠도바, 뉴욕, 로잔, 제네바 등지에 위치한 여러 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스비쩨라이딸리아나 대학(SUPSI) 경영사회과학부장을 맡고 있다. 이론적 영역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와 여성위원회 등 현실 문제에 참여하고 있다. 영어권에 소개된 저서로 『자본과 언어』(Capital and Language, 2008), 『자본과 정동』(Capital and Affect, 2011), 『금융자본주의의 폭력』(The Violence of Financial Capitalism, 2011) 등이 있고, 이탈리아 자율주의 문헌을 영어권에 소개한 『아우또미아』(Autonomia: Post -Political Politics, 2007)를 편집했다.
스위스 남부 루가노 출생. 독립적인 좌파 경제학자이자 열정적인 활동가로서, 1970년대 이후 이탈리아 노동자주의 운동에 참여해 왔으며 안또니오 네그리, 빠올로 비르노, 프랑코 베라르디[비포] 등과 함께 자율주의 핵심 사상가 중 한 명이다. 이탈리아 빠도바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런던정경 대학에서 미국경제사로 석사를 마쳤으며, 런던시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에서 화폐와 경제의 불균형 문제를 통해 정치경제학을 재검토했으며, 이후 포스트 포드주의 전환을 생명자본주의, 인지자본주의와 연결하고 가치의 실현과 화폐의 문제를 금융화 현상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빠도바, 뉴욕, 로잔, 제네바 등지에 위치한 여러 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스비쩨라이딸리아나 대학(SUPSI) 경영사회과학부장을 맡고 있다. 이론적 영역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와 여성위원회 등 현실 문제에 참여하고 있다. 영어권에 소개된 저서로 『자본과 언어』(Capital and Language, 2008), 『자본과 정동』(Capital and Affect, 2011), 『금융자본주의의 폭력』(The Violence of Financial Capitalism, 2011) 등이 있고, 이탈리아 자율주의 문헌을 영어권에 소개한 『아우또미아』(Autonomia: Post -Political Politics, 2007)를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