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라는 말이 SF의 영역에서 현실로 들어온 지금,
AI 기술이 우리의 삶과 일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가
저자는 무형의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을 가로지르는 종군기자다. 그는 법률에서 의료, 금융, 정치 등 사회의 중요한 각 분야로 뻗어나가는 인공지능 기술의 현상을 뛰어다니며 취재했다. 변화의 흐름은 사회 전체에 걸쳐 있다.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는 숱한 연구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는 10년 후면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을 살게 될 것이다. 고작 10년 전의 세상이 지금과 전혀 달랐던 것처럼, 아니 어쩌면 그 이상으로. 그 변화의 흐름을 꿰뚫지 못하고서야 당도할 미래에 적응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인공지능은 지금 어디에 쓰이고 있을까.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또 어떤 일은 할 수 없을까. 인공지능이 할 수 없고, 인간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인공지능의 ‘현재’를 미리 알고 대비하면,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AI 시대의’의 미래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다. ‘아는 것’이야말로 바로 그 첫걸음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AI 기술의 심층적인 이론에 대해서 파고들거나, 인간 시대의 끝이 도래하고 AI 시대로 이행하는 거대한 전환에 대해서 평하지는 않는다. 저자가 눈을 돌리는 곳은 현장이다. 당장 우리가 맞닥뜨릴 현실에서 AI 기술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AI가 할 수 없는데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AI와 인간이 협업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AI 기술의 발달에 따라서 어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까. 법률, 의료, 금용, 게임, 정치, 군사, 예술, 스포츠, 윤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미시적인 변화의 흐름을 좇다 보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다. 현재 AI 기술의 도입과 변화를 맞이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과 앞으로 어디든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하나의 가이드가 되어줄 책이다.
Contents
추천의 글
들어가며
1. 법률 | 법률과 AI의 접목, 리걸테크를 넘어서
2. 의료 | 닥터스 닥터, 의사들의 의사가 온다
3. 금융 | AI, 핀테크에 날개를 달다
4. 게임 | AI의 역사는 게임 정복의 역사다
5. 정치·군사 | AI에게 핵미사일 버튼을 맡길 수 있을까
6. 예술·스포츠 | 윌 스미스가 묻고, AI가 답하다
7. 언론·마케팅·교육 | AI가 퓰리처상을 받을 수 있을까
8. 윤리 | AI에게도 ‘윤리와 사상’이 필요하다
마치며
Author
노성열
[문화일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담당하는 과학 전문기자로 매주 1회 사이언스 면面을 만들고 있다. 29년간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법조·지방자치 등 다양한 출입처를 경험했으나, 경제부 산업팀에서 가장 오래, 20년 이상 일했다. 섬유에서 반도체·통신까지 거의 모든 산업 분야를 취재하다가 기업의 경쟁력인 첨단 기술은 과학에 뿌리를 박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과학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2016년 알파고 쇼크 이후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춰 꾸준히 관련 기사와 칼럼을 써왔다. 법률·의료·금융 등 AI가 진출한 국내외 현장을 6개월간 취재해 연재한 ‘인공지능 최전선’ 시리즈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취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어 인공지능의 원본인 자연지능, 즉 뇌에 주목해 다시 6개월간 연재한 ‘뇌 과학’ 시리즈도 한국과학기자협회의 ‘올해의 의과학 취재상’ 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AI의 컴퓨터공학·뇌 과학 원리 자체보다 그것을 현실 사회에 접목했을 때 발생하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파헤치는 데 더 관심이 많다. 스스로 ‘인공지능 사회학’으로 이름 붙인 AI 실업, 편향과 양극화, 윤리 등의 문제를 연구해 세 권의 책으로 정리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첫번째 책 『AI 시대, 내 일의 내일_인공지능 사회의 최전선』을 써냈고, 『뇌 우주 탐험_뇌 과학이 처음인 당신에게』는 인공지능 3부작 중 두 번째에 해당한다.
[문화일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담당하는 과학 전문기자로 매주 1회 사이언스 면面을 만들고 있다. 29년간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법조·지방자치 등 다양한 출입처를 경험했으나, 경제부 산업팀에서 가장 오래, 20년 이상 일했다. 섬유에서 반도체·통신까지 거의 모든 산업 분야를 취재하다가 기업의 경쟁력인 첨단 기술은 과학에 뿌리를 박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과학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2016년 알파고 쇼크 이후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춰 꾸준히 관련 기사와 칼럼을 써왔다. 법률·의료·금융 등 AI가 진출한 국내외 현장을 6개월간 취재해 연재한 ‘인공지능 최전선’ 시리즈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취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어 인공지능의 원본인 자연지능, 즉 뇌에 주목해 다시 6개월간 연재한 ‘뇌 과학’ 시리즈도 한국과학기자협회의 ‘올해의 의과학 취재상’ 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AI의 컴퓨터공학·뇌 과학 원리 자체보다 그것을 현실 사회에 접목했을 때 발생하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파헤치는 데 더 관심이 많다. 스스로 ‘인공지능 사회학’으로 이름 붙인 AI 실업, 편향과 양극화, 윤리 등의 문제를 연구해 세 권의 책으로 정리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첫번째 책 『AI 시대, 내 일의 내일_인공지능 사회의 최전선』을 써냈고, 『뇌 우주 탐험_뇌 과학이 처음인 당신에게』는 인공지능 3부작 중 두 번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