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의 어린 시절 추억과 32년 동안의 서울시 행정경험을 한권의 에세이집 [류경기의 우문현답]으로 모았다. 스스로 담양 촌놈이라고 말하는 류 전 부시장은,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도 하기 전에 서울로 유학 왔다. 하지만 공부만큼 가족이 소중했기에 매번 방학 때면 담양을 오가면서 가족ㆍ형제애를 다지며 살았다.
중ㆍ고교를 졸업하고는 1981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하여 책을 읽고 토론하는 습관과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다수결의 원칙을 배웠다. 졸업과 동시에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서울시공무원이 된다. 그리고 수습 사무관에서 출발하여 박원순 시장에 의해 서울시 행정부시장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서울을 바꾼 지혜와 용기’라는 부제가 달린 [류경기의 우문현답]에서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명제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현장행정의 중요성과 민간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치행정의 기본을 충실히 말하고 있다. 또한 예전 개발중심의 행정에서 안전과 생명 존중, 상생 협력하는 협치행정으로 전환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정부와 사회의 성숙된 모습을 그리고 있다.
[류경기의 우문현답]은 단지 한 개인이 바라본 서울시의 모습을 넘어서 21세기 한국사회 전반의 변화와 미래를 온몸으로 체화한 어느 행정가의 글을 통하여 우리의 내일과 미래를 다시 구체적으로 추상할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책이기도 하다.
Contents
추천사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전 서울대학교 총장), 서영교 서울중랑(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박 홍 근 서울중랑(을) 국회의원
책을 출간하며/과거를 성찰하며 지혜와 용기를 얻는 과정
1. ‘날출(出)’을 ‘싼’이라고 읽었던 소년, 들판을 뛰어다니다
2. 자연속에서 건전한 정신을 키우다
3. 부친의 서울유학 권유로 ‘엄부자친(嚴父慈親)’의 진리를 배우다
4. 즐거운 고교생활을 보내고, 재수로 대학에 진학하다
5. ‘국토의식을 키우고자’ 독도로 떠난 대학 졸업여행
6. 천주교신자가 되고, 아내를 만나다
7. 새로운 문화를 체험한 미국유학 시절
8.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로 안전과 생명을 존중하는 행정으로 대전환
9. 시민평가제로 시민이 행정을 직접 평가하다
10. 첨단 미디어 산업단지로 태어난 상암 DMC
11. 혁신과 소통의 아이콘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다
12. 유능하고 소통하는 공무원이 되는 길
13. 우문현답, 현장 시장실로 소통을 배우다
14. 서울로7017, 재생과 보행의 공간으로 거듭나다
15. 민자 유치로 ‘우이신설 도시철도’를 완공하다
16. 서울창업허브, 서울새활용플라자 등 경제와 혁신거점을 마련하다
17. 석유탱크를 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 문화비축 기지
18. 다양한 도시재생의 방법과 구상을 배우고 익히다
19. 협치(協治) 정신으로 민간과 함께했던 6년의 세월
20.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낮음의 미학을 배우다
21. 21세기 성장 동력은 문화·관광에 있다.
22.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
23. 중랑구는 상업지역 확대와 체계적인 도시 관리가 필요한 시점
24.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중랑구의 미래경쟁력이다
25. 내 인생의 책 242
26. 신문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