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나와 현실을 잇는 중재자다. 겸손해야 현실을 빨리, 제대로 알 수 있다. 거만하지 않고 마음이 열려 있어야 현실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고, 혁신을 위해서도 겸손함이 전제다. 제임스 브라이딩의 「너무 작아서 실패할 수 없는 국가 Too Small to Fail」는 ‘작은 국가들’(TSTF 국가들)의 생존·성장 전략을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이들이 강력한 적응력과 혁신성으로 급변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국가가 됐다고 봤다. 그리고 그 저력의 토대가 겸손함이라고 했다.
저자는 TSTF 국가들의 성공기에서 영감을 얻는다면 이 책의 목적이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의 목적은 한국에서 분명히 달성될 것이다. 한국 독자로서 절실한 시기에 매우 필요한 책을 만났다. 저자의 전망처럼 세계는 앞으로 더 연결되고 협력적이어서 겸손함이 더 소중해질 것이다. 우리 미래의 번영도 작은 국가들에게서 교훈을 배우고자 하는 겸손으로부터 시작될지 모른다.
Contents
서문
프롤로그
서론
1부 비밀 소스
1장 규모의 오류
2장 개방성: 어떻게 컨테이너가 세계의 문을 열었는가
3장 혁신: 섹시한 아이디어
4장 겸손의 가치
5장 교육: 불평등을 근절하는 성배
6장 ‘우리’는 누구인가?
7장 결정적이지만 긴급하진 않은
8장 책임감 있는 소유권: 국가의 부
2부 선도적인 모범 사례
9장 핀란드: 교육
10장 싱가포르: 의료
11장 아일랜드: 셀틱 호랑이
12장 덴마크: 코펜하겐 방식
13장 북유럽국가들: 사랑의 이론
14장 이스라엘: 스타트업 국가 2.0
15장 호주: 무기를 내려놓다
3부 국가의 미래
16장 선택 가능한 시민권
17장 국가의 규모
에필로그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