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돌보며 어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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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9/23
Pages/Weight/Size 128*188*13mm
ISBN 979119417605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결혼 2년 차, 저자는 유기견 ‘달콩’이를 입양했다. 하지만 애는 안 낳고 무슨 강아지냐며 좀처럼 환영받지 못한다. 게다가 팔딱팔딱 움직이는 생명을 돌보며 겪어보는 일들은 저자를 매번 시험에 들게 한다. 하지만, 눈물이 터지고 심신이 지치는 날이 닥쳐와도 달콩이를 보호하고 돌봐야 할 사람은 자신이기에 매 순간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애쓴다. 게으르던 저자는 달콩이의 배변을 위해 하루에도 여러 번 산책을 나가고, 달콩이의 알레르기 증상 완화를 위해 스팀 물걸레로 바닥을 빡빡 닦는 사람이 된다. 달콩이를 더 잘 돌보기 위해 두려워하던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기도 한다. 이처럼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는 보호자의 숙명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보호자였던 부모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 시점에서 ‘나도 제법 어른이 되었구나’라고 느낀다.

더 나아가 ‘왜 사는가’에 대해 오래도록 궁리해 오던 저자는 그 질문의 답은 아주 가까이, 작은 일상들에 있었음을 반려동물 덕에 깨닫는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생명을 키우며 나누는 교감이 얼마나 고귀한지, 얼마나 큰 기쁨이고 뿌듯함이며 행복인지를, 저자는 반려견 달콩이를 통해 면밀히 알아간다.
Contents
프롤로그: 사랑으로 시작되어 사랑으로 끝나는

1부. 서툰 사랑도 이렇게 통해

그렇게 셋이 되었다
그와 나의 반려견 논리
2세 소식도 아니고, 뭐, 강아지?
우리를 닮지 않았으면 좋겠거늘
강아지의 부모가 되다니
그래서 어떻게 키우고 싶은 건데?
분리불안, 어쩌다 생긴 걸까?
산책견으로 키우다 보니
약봉지를 잃어버렸다. 아니, 잊어버렸다
유기견 입양하는데 전화 면접까지?
반려견과 아이
존중이라는 말
나의 도도한 강아지와 교감하기
지레 도망치지 않을 용기

2부. 너를 돌보며 어른이 된다

눈에 보이는 사랑
넌 나를 움직이게 해
너를 돌보며 어른이 된다
에어컨의 딜레마
우리 사이엔 얼마나 많은 오해가
대답 없는 외침이 주는 것
새로운 사계절
네가 기다리는 집으로
남애항의 할머니 밥상
유기견치고 예쁘네요?
결코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것
각자의 역할
세상의 쓴맛
우리가 이사를 꿈꾸는 이유
달콩이와 모카
달콩의 하루

에필로그: 온 감각이 널 기억해
작가의 말
Author
온정
1990년에 태어났다. 평생을 역마살이 있는 줄로 착각하고 살아왔건만, 궁둥이 붙이고 글 쓰는 일이 체질임을 서른 언저리에 깨달았다. 여행, 남편, 글쓰기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추고 나니 삶이 한결 충만해졌다. 남들 다 가는 길을 쫓느라 전력을 다하며 살았지만 이제는 작가라는 꿈을 그리며 산다. 매 순간이 불안하지만 꿈이 있기에 행복하다. ‘온정’이라는 필명에는 따듯한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녹록지 않은 삶 속에도 자그마한 희망 한 움큼쯤 숨어있다고 믿는 사람. 그 신조를 글 짓는 행위로 지켜나가고 있다. 고분자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여행 에세이 『미서부, 같이 가줄래?』를 썼고, SF 앤솔로지 『상실의 이해』에 단편 소설 「지구가 될 순 없어」를 실었다. ‘온정’이라는 필명에는 따듯한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평생 글 쓰는 사람으로 사는 게 꿈이다.
1990년에 태어났다. 평생을 역마살이 있는 줄로 착각하고 살아왔건만, 궁둥이 붙이고 글 쓰는 일이 체질임을 서른 언저리에 깨달았다. 여행, 남편, 글쓰기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추고 나니 삶이 한결 충만해졌다. 남들 다 가는 길을 쫓느라 전력을 다하며 살았지만 이제는 작가라는 꿈을 그리며 산다. 매 순간이 불안하지만 꿈이 있기에 행복하다. ‘온정’이라는 필명에는 따듯한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녹록지 않은 삶 속에도 자그마한 희망 한 움큼쯤 숨어있다고 믿는 사람. 그 신조를 글 짓는 행위로 지켜나가고 있다. 고분자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여행 에세이 『미서부, 같이 가줄래?』를 썼고, SF 앤솔로지 『상실의 이해』에 단편 소설 「지구가 될 순 없어」를 실었다. ‘온정’이라는 필명에는 따듯한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평생 글 쓰는 사람으로 사는 게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