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그림, 정신에 물든 색들의 향연, 상처의 불에서 창조의 불까지, 상처입은 영혼이 재생의 욕조로 들어간다. 30여 년, 예술가의 생, 부서진 영혼이 부서진 영혼에게 전하는 말들이다. 더러운 것이 씻긴다. 죽은 것을 살린다. 혼돈에 질서를 부여한다. 몸, 감정, 이성을 세우고 빛을 향해 걸으며 명료해진다. 영혼의 뼈 속까지 상처 입힌 화마가 달콤한 음식, 따스한 친목, 창조의 일렁임을 지닌 온순한 불로 태어난다. 이 작은 아기는, 나, 그대, 그리고, 우리 곁에 죽어가는 영혼들이며 부활하는 생명들이다.
Contents
들어감
1부 벗음
1. 욕조
2. 목욕탕
3. 온천
4. 물
5. 불
2부 재생
1. 등대
2. 걷기
3. 숫자
4. 그림
5. 재생의 욕조
3부 창조
1. 어린이
2. 촛불
3. 기억
4. 쓰기
5. 창조의 욕조
나옴
첨언
이 작은 아기는 누구인가?
1. 대추공주
2. 빅빅걸
3.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하지만
부록 1. 필명 오렌의 비하인드 스토리
부록 2. 가벼움 훔치기
부록 3. 휴식 같은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작가소개
Author
예정옥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리랜서 작가이자 애니메이터 ‘길모퉁이 글쓰기 카페’에서 읽고 쓰고 그리면서 함께 꿈꾸고 연대하는 창작의 지형을 만들고 있다.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리랜서 작가이자 애니메이터 ‘길모퉁이 글쓰기 카페’에서 읽고 쓰고 그리면서 함께 꿈꾸고 연대하는 창작의 지형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