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밭의 두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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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38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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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25
Pages/Weight/Size 125*205*11mm
ISBN 979119238500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Description
아메드와 아지드, 형제 중 한 명은 자살 폭탄을 차야 한다

오랫동안 전쟁 중인 어느 마을에 오렌지 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가족이 있다. 어느 날, 날아온 폭탄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목숨을 잃고 가족은 비탄에 잠긴다. 쌍둥이 형제 아메드와 아지즈는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고요함 속에 숨을 죽이고 서로를 보듬는다. 그럴수록 아버지는 오렌지 밭에 물을 대고 가꾸며 ‘미래는 여전히 의미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신께서 너를 선택하셨다.” 어느 날, 마을의 지도자가 가족을 찾아와 신의 이름으로 복수와 희생을 요구한다. 어머니는 통곡하고 아버지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병에 걸린 아지즈는 이미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아버지 자헤드는 이미 죽음이 예정된 아지즈를 바치는 건 명예롭지 못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어머니 타마라의 생각은 다르다. 어떻게 두 아이를 잃으라는 말인가.

아홉 살 쌍둥이 형제 아메드와 아지즈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폭력. 독자는 부모가 되어, 쌍둥이 형제가 되어 고통에 동참한다. 그리고 묻게 된다. 아이의 죽음을 어떻게 복수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 걸까. 아이에게 “신이 널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우리가 믿고 있는 사실이 과연 진실일까?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 『오렌지 밭의 두 소년』은 소리 없이 울부짖는다. 우리 중 누구도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전쟁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은 무엇인가, 라고.
Contents
아메드 이야기 9
아지즈 이야기 117
소니 이야기 167

옮긴이의 말 177
Author
라리 트랑블레,김자연
작가, 감독, 배우. 퀘벡에서 가장 많이 제작되고 번역된 극작가 중 한 명이다. 캐나다 QC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 시집 『눈의 자리』(1989), 『새벽 기차역』(1992), 『센 강이 흐르지 않던 3초』(2001), 『나무 안무가』(2009), 『폭발한 프랜시스 베이컨의 158조각』(2012), 에세이 『극장의 두개골. 배우의 몸에 대한 에세이』(1993), 『봄베이의 잠자리』(2011), 소설 『자전거 먹는 자』(2002), 『사프란 파우더』(2002), 『피어싱』(2006), 『비대한 그리스도』(2013) 등을 썼다.
작가, 감독, 배우. 퀘벡에서 가장 많이 제작되고 번역된 극작가 중 한 명이다. 캐나다 QC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 시집 『눈의 자리』(1989), 『새벽 기차역』(1992), 『센 강이 흐르지 않던 3초』(2001), 『나무 안무가』(2009), 『폭발한 프랜시스 베이컨의 158조각』(2012), 에세이 『극장의 두개골. 배우의 몸에 대한 에세이』(1993), 『봄베이의 잠자리』(2011), 소설 『자전거 먹는 자』(2002), 『사프란 파우더』(2002), 『피어싱』(2006), 『비대한 그리스도』(2013)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