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를 품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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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1/10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91656169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최남단 도서 해안 구석구석에서 건져올린
속 깊고 진한 민속과 예술


“작고 하찮은 것들 속에서 의미를 톺아내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믿는 민속학자 이윤선. 이름도 빛도 없는 변방과 소외된 이들, 여성을 포함한 민중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바로세우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한국학’의 길을 모색하는 이다. 저자는 남도 특히 도서 해안 지역에 전하는 구전과 설화, 소리와 춤, 인물과 역사 등을 망라한 ‘남도 인문학’을 통해 한국 정신문화의 요체를 발견하고 나아가 세계를 다시 만난다. 이 책은 남도 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구수하고도 아름다운 산문을 통해 웅숭깊은 남도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Contents
프롤로그_ 낮은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1부_ 우리 스스로의 배내옷이었던 것

흥얼흥얼 읊조리는 원초적 사랑의 노래/ 진흙탕을 건너야 한 필의 베가 된다/
사람도, 만물도 수만 번 변해 태어난다/ 순환을 아는 자가 어른이다/ 봄비가 데려온 첫 손님/
이승에서 못 푼 고난 풀고 가라/ 〈남도를 품은 이야기〉 씻김굿

2부_ 누군가 불러줄 노래 하나 있기를

효부는 말한다, 뼈대 있는 집안이 뭐라고/ 매향, 천년 후의 희망을 묻다/
산자들을 위해 망자를 호명하다/ 전형을 넘어선 진정한 각설이/ 누군지도 모르고 불렀다/
땅과 바다를 반복하다/ 포구가 하나의 세계라면/ 김장은 성찰이다/
〈남도를 품은 이야기〉 세월로 버무린 미학, 김치

3부_ 고목이 쓰러지면 땅으로 되돌아온다

굴 구워먹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숲, 우실/ 삿갓 쓰고 양손에 채를 쥐어라/
전통을 버무려 재창조하는 법/ 모든 생활의 토대였던 그릇/ 풍속은 변한다/
〈남도를 품은 이야기〉 남생이 놀이

4부_ 남도에서 만나는 세계의 얼굴

우리가 짐작하지도 못하는 오랜 세월 동안/ 지도를 거꾸로 놓고 길을 찾다/
먼데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히 여기다/ 하늘 아래 최초의 세계 여행자/ 익힌 것과 날것 사이/
나비야 청산가자/ 고래를 돌려주세요/ 베니또의 오 씨 아버지/
〈남도를 품은 이야기〉 미크로네시아에서 술래잡기를 하다

5부_ 종된 것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

나를 내려놓는 방식에 대하여/ 세상에서 가장 슬픈 유행가/ 역사 속의 인물을 불러낼 때/
한반도에는 불로초가 자란다/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것은/ 정실부인은 호방했다/ 여성, 풍속의 주도자들/
〈남도를 품은 이야기〉『순칭록』에 기록된 진도 상여
Author
이윤선
‘나를 성찰하는 민속학 연구’를 표방하는 민속학자이자 판소리와 무가 등 남도 소리에 밝은 예인이다. 특히 남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문화와 아시아 도서 해양 문화권을 비교하는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논저 『도서해양민속과 문화콘텐츠』와 『남도민속음악의 세계』가 ‘학술원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됐으며, 전자는 상하이해양대학교 「중국해양문화총서」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단행본으로 『산자와 죽은 자를 위한 축제』, 『한국인은 도깨비와 함께 산다』, 『남도를 품은 이야기』 등이 있다.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 이사장, 남도민속학회 회장, 일본 가고시마대 외국인 교수, 베트남 다낭외대 공동연구원 교수, 중국 절강해양대 명예교수를 역임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전남도문화재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0년에는 단편소설 「바람의 집」으로 목포문학상을 수상, 문단에 데뷔했으며 시집 『그윽이 내 몸에 이르신 이여』를 펴냈다.
‘나를 성찰하는 민속학 연구’를 표방하는 민속학자이자 판소리와 무가 등 남도 소리에 밝은 예인이다. 특히 남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문화와 아시아 도서 해양 문화권을 비교하는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논저 『도서해양민속과 문화콘텐츠』와 『남도민속음악의 세계』가 ‘학술원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됐으며, 전자는 상하이해양대학교 「중국해양문화총서」로 번역 출간된 바 있다. 단행본으로 『산자와 죽은 자를 위한 축제』, 『한국인은 도깨비와 함께 산다』, 『남도를 품은 이야기』 등이 있다.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 이사장, 남도민속학회 회장, 일본 가고시마대 외국인 교수, 베트남 다낭외대 공동연구원 교수, 중국 절강해양대 명예교수를 역임했으며,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전남도문화재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0년에는 단편소설 「바람의 집」으로 목포문학상을 수상, 문단에 데뷔했으며 시집 『그윽이 내 몸에 이르신 이여』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