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만나는 공자

결기(仁), 윤리(禮), 배움(學)에 대한 다른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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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2/03
Pages/Weight/Size 135*210*30mm
ISBN 979119094455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오해와 왜곡을 벗어던지고 만나는,
‘진정한 자유인’ 공자


공자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서 개선되고 타파해야 하는 인습의 상징처럼 여겨지곤 했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말을 두고 ‘공자왈 맹자왈’ 한다고 일컫는가 하면, 공자의 가르침을 담은 논어는 고리타분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정말 공자가 그런 인물이었다면, 논어가 그런 책이었다면 왜 진나라의 법가 사상가들은 공자의 추종자들을 억압하지 못해 안달이었을까. 『새롭게 만나는 공자』는 그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2500년이 지나도록 살아남으며 동양 최고의 철학자로 칭송받는 ‘공자’의 진면모를 우리는 너무 모르고 있는 게 아닐까? 저자 김기창은 다양한 문헌을 꼼꼼하게 살피며 지금까지 오해받아왔던 논어의 메시지를 다시 해석해내고, 우리가 잘 모르던 공자를 복원해낸다.

재구성된 공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공자, 고급스러운 옷과 음식을 좋아했던 공자, 타인에게 깊이 공감했던 공자… 누구보다도 인간적이었던 공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게다가 통념과 달리 공자는 어느 한 가지 관점에 매몰된 인물이 아니었다. 다양한 관점을 취하는 것 자체가 공자의 관점이었다. 이 책에서 공자를 ‘진정한 자유인’이라고 명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공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알려진 것보다 더 유연하고 더 날카롭다.
Contents
1장 공자의 면모

분서갱유(焚書坑儒)
반란의 아이콘?
고아(孤兒), 빈곤 그리고 진보적 성향
풍부한 감정, 민감한 감수성
고급스러운 취향
진정한 자유인

2장 배움과 실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어떻게 배울 것인가?
배워서 어쩌자는 것인가?
배우면 뭐가 좋아지는가?

3장 정치와 효(孝)

장엄한 밤하늘
질서 정연한 아름다움
사회 기강을 바로잡는 정치
종법 봉건 제도와 효(孝)
‘효 근본주의 해석의 등장
맹자의 ’효 절대주의‘ 사상
가족 윤리의 적정한 위상

4장 예법(禮) 국법 그리고 형벌

제사와 예식의 규칙
의전(儀典)의 규칙
행동 규범, 윤리 규범
윤리 규범(禮)의 구속력
올바른 형벌의 적정한 사용

5장 윤리적 결기

공자 이전의 인(仁)
듣기 좋은 말, 보기 좋은 낯
윤리적 단호함
인(仁)에 대한 쉬운 설명
그러나 그게 인(仁)인가?
윤리적 우월감에 대한 경계
관중의 ’인(仁)‘
윤리적인 삶이 주는 기쁨

6장 맹자의 오류

맹자가 상상한 인(仁)
맹자가 떠받드는 예법(禮)
형이상학적 상상세계

7장 유가사상에 대한 공격과 탄압

윤리적 판단의 독자성과 주체성
배워야 하는 이유
공포와 복종의 논리
배움(學)의 불온함
질서 정연한 통치의 두 모습
합리(利)적 선택

8장 동중서와 관학의 탄생

관학(官學)
창세기
동중서의 음양관: 양존음비(陽尊陰卑)
네 이웃을 사랑하라
재앙과 이변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
Author
김기창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변호사로 근무하다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중세 영국법에서의 외국인의 지위」를 학위논문으로 제출해 박사학위를 받고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중세법에서의 외국인 Aliens in Medieval Law』, 옮긴 책으로 『법의 지배』, 『유럽 역사에서 본 로마법』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변호사로 근무하다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중세 영국법에서의 외국인의 지위」를 학위논문으로 제출해 박사학위를 받고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중세법에서의 외국인 Aliens in Medieval Law』, 옮긴 책으로 『법의 지배』, 『유럽 역사에서 본 로마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