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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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3/17
Pages/Weight/Size 129*198*30mm
ISBN 9791190489775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영 · 정조 치세가 펼쳐진 조선의 르네상스 시기에 대한
지적이고 서정적이며 깊이 있는 시대해석과 날카로운 통찰


영·정조 시대를 우리는 조선의 르네상스 시기라고 부른다. 하지만 정조 사망 후 조선이 쇠락의 길로 나아가다 결국 열강에 국권을 잃었다는 역사적 사실로 보건대 과연 18세기 조선에 대한 이러한 평가가 맞는 걸까. 이 같은 의문을 토대로 저자는 18세기 조선의 현실을 소설로 그려보고자 했다. 주인공은 홍국영(1748~1781). 역사는 홍국영을, 정조의 집권에 큰 공헌을 했지만 이후 권력에 취해 스스로 자멸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와 달리 시대의 뒷배경과 홍국영에 대한 꼼꼼한 조사와 추론적 상상을 통하여 저자는 당시 조선의 현실과 한계를 새롭게 그려낸다.

정조의 왕위 등극 과정에서 홍국영은 용기와 지략을 보여주었고 정조도 그런 그의 공로를 공식적인 문서로, 신하들과의 대화에서도 여러 번 인정했다. 그는 말 그대로 정조의 남자였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 악조건 속에서도 능력을 발휘했던 충신이 권력의 탐욕을 드러내는 무능한 인간으로 변한 걸까? 그것이 진실일까? 그리고 그건 그의 잘못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자연스레 생겼다. 작가로서 나는 홍국영이라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재조명이라는 목적 외에도 조선, 특히 조선 후기를 다루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조선은 우리의 문화와 관습, 의식세계 및 사고방식에 여전히 강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본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1770년대 영조 치세기로 당시 중국은 청나라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건륭제 시기였고 일본은 에도막부 시대가 이어지고 있었으며 서양은 근대화가 시작되었고 아메리카에서는 영국과의 전쟁을 통해 미국이라는 신생국가가 탄생하는 때였다. 당대 조선에 살고 있는 인물들의 생각과 세계관이 궁금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Contents
서序


도성 밖에도 삶이 있을까/ 소문은 자라고 마음은 흔들리네/ 운명이 앞서 기다리고 있으리니

한여름 열기에 춤을 추고/ 우린 결국 만날 사람들이었을까/ 처음 가는 길, 길을 잃어도 좋으리

내 곁에 설 자 누구인가/ 모란꽃 환하게 피어나고/ 답답한 가슴들

잠시 떠나 있으면 알게 될까/ 어디에 있든 당신은 변하지 않아요/ 세상을 보여드릴게요

마음속에 가을바람을 묻었네/ 적들이 사방을 뒤덮었네/ 오른쪽 날개에 기대어

사랑은 늘 그곳에 있었지/ 조금은 흔들려도 괜찮아/ 마포강 은빛 물결 그리워

작가의 말
Author
강희찬
역사소설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외교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Johns Hopkins-Nanjing 중미연구센터에서 중미관계를 연구했고 중앙대학교에서 동북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차세대리더 대상으로 공공외교 사업을 진행했고 현재는 NSI(전 국가경영전략연구원)에서 청소년, 대학생 등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집단이 갖는 공통의 기억과 경험을 되살리는 작업에 매력을 느껴 역사소설가가 되었다. 독자들이 사랑하는 Storyteller이자 Writer가 되길 원한다. 전작으로 『크레바스: 가상다큐 동아시아 2017』이 있다.
역사소설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외교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Johns Hopkins-Nanjing 중미연구센터에서 중미관계를 연구했고 중앙대학교에서 동북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차세대리더 대상으로 공공외교 사업을 진행했고 현재는 NSI(전 국가경영전략연구원)에서 청소년, 대학생 등 미래세대의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집단이 갖는 공통의 기억과 경험을 되살리는 작업에 매력을 느껴 역사소설가가 되었다. 독자들이 사랑하는 Storyteller이자 Writer가 되길 원한다. 전작으로 『크레바스: 가상다큐 동아시아 2017』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