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일은 예측 불가잖아, 하지만 요리는 확실해서 좋아”
대학에선 심리학을 가르치고 집에서는 네이버 인기 블로거와 베테랑 요리사로,
케이크를 만들며 청국장을 끓이며 부엌에서 만난 심리학자들
정신과 의사들이 추천하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중에 나를 위한 식탁을 차리라는 처방이 있다. 좋은 재료를 준비해 음식을 만들고 포만감을 느끼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존감을 회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요리는 그저 음식을 만드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다. 다지고 썰고 볶고 끓이며 움직이는 역동적인 노동의 과정 속에서 정신적 허기를 채우는 치유의 효과가 존재한다.
《나를 치유하는 부엌》은 생활과 살림, 비움에 관한 철학을 공유하며 이웃들의 새벽을 깨우는 네이버 인기 블로그 ‘본질찾기’의 운영자이자 고려대와 숙명여대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는 고명한 작가가 불안, 열등감, 양가감정, 분노, 권태, 자존감, 자기실현 등 살면서 마주하는 16가지 심리학 키워드를 고등어조림, 청국장, 삼계탕, 티라미수 케이크 등의 음식과 연결해 일상 속 위기의 근원을 파악하고 정신적 허기를 치유하는 지혜를 전하는 책이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힐링의 장소 부엌에서 자신을 치유해준 16가지 음식과 아들러와 매슬로, 버틀런드 러셀 등의 심리학자들의 조언 그리고 익숙하지만 조금은 남다른 저자만의 레시피를 담았다.
Contents
chapter 1. 아이러니
1. [양가감정] 장례식장 육개장 한 그릇
2. [자존감] 콩자반으로 치유한 미생의 하루
3. [분노] 초콜릿 한 조각이 가져온 평안
4. [내려놓기] 완벽한 엄마에서 이만하면 좋은 엄마로
5. [열등감] 엄마의 고등어조림을 뛰어넘을 수 없다면
6. [긍정] 이걸 먹고 나면 좋아질 거야, 곰탕
chapter 2. 패러독스
1. [후회] 전쟁과 삼계탕
2. [불안] 인생에도 베이킹처럼 공식이 있다면
3. [허영] 내 젊은날의 텅 빈 마음, 티라미수
4. [획일화] 소풍날, 엄마의 삼단 찬합
5. [애착] 쓰다듬고 껴안아주던 엄마처럼, 집밥
chapter 3. 딜레마
1. [지금 여기] 지금 이순간 뜨거운 행복, 한여름의 청국장
2. [권태] 삶을 충만케 하는 권태, 밥과 김치
3. [몰입] 레몬 과자, 몰입의 순간
4. [승화] 힘겨웠던 여름날을 위한 제철 밥상
5. [자기실현] 삶은 달걀, 너처럼 되고 싶다
Author
고명한
어린 시절엔 튀는 것보다 집단 속에 스며들기를 좋아했지만 당연한 것들, 평범한 것들에 대해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즐겼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매일 반복하는 먹는 것, 요리하는 것, 일어나고 잠자는 것,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일상의 모든 것들에 의미를 두고 싶었다.
고려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던 인문학과 음악 심리치료는 학문을 넘어 일상의 의미 부여를 확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삼성물산에서 직장인으로 일할 때도 반복되는 삶에서 ‘다름’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박사과정 수료 후 숙명여대와 고려대에서 심리학 시간강사로 지내는 동안에는 따스한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평생의 직장, 주부로 살아가면서 일상에 의미를 더하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렇게 인생의 본질을 궁리하며 블로그에 차곡차곡 적어 넣다 보니 《생활의 미학》과 《어느날 중년이라는 청구서가 날아왔다》라는 책을 쓰게 되었다.
《나를 치유하는 부엌》은 일관성 있게 살아온 생활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 자존감, 애착, 긍정, 자기실현 등 따뜻한 집밥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들은 저마다 다르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다. 여전히 새벽 네 시에 눈을 떠 하루를 어떻게 더 깊이 있게 보낼지 고민하고, 해가 뜨면 부엌으로 가서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밥을 차린다. 이 하루가 다채롭고 아름다운 이야깃거리가 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엔 튀는 것보다 집단 속에 스며들기를 좋아했지만 당연한 것들, 평범한 것들에 대해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즐겼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매일 반복하는 먹는 것, 요리하는 것, 일어나고 잠자는 것,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일상의 모든 것들에 의미를 두고 싶었다.
고려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던 인문학과 음악 심리치료는 학문을 넘어 일상의 의미 부여를 확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삼성물산에서 직장인으로 일할 때도 반복되는 삶에서 ‘다름’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박사과정 수료 후 숙명여대와 고려대에서 심리학 시간강사로 지내는 동안에는 따스한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평생의 직장, 주부로 살아가면서 일상에 의미를 더하고 싶어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렇게 인생의 본질을 궁리하며 블로그에 차곡차곡 적어 넣다 보니 《생활의 미학》과 《어느날 중년이라는 청구서가 날아왔다》라는 책을 쓰게 되었다.
《나를 치유하는 부엌》은 일관성 있게 살아온 생활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다. 자존감, 애착, 긍정, 자기실현 등 따뜻한 집밥 속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들은 저마다 다르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다. 여전히 새벽 네 시에 눈을 떠 하루를 어떻게 더 깊이 있게 보낼지 고민하고, 해가 뜨면 부엌으로 가서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밥을 차린다. 이 하루가 다채롭고 아름다운 이야깃거리가 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