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과 안전을 위해 객실과 완전히 분리해놓은 곳, 흔히 ‘칵핏’이라 부르는 항공기 조종실은 누군가에게는 호기심의 공간이고, 누군가에게는 동경의 공간이다. 외부와 차단된 조그마한 칵핏에 앉아 있는 두 명의 조종사. 그들은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 걸까? 그들의 역할은 정확히 무엇일까? 현직 민항사 기장인 지은이는 25년간 하늘을 날며 알게 된, 그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진짜 비행 이야기를 이 책 《어쩌다 파일럿》에서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 제가 언제나 여러분 편이라는 걸 믿어주셔야 합니다
크루와 그의 가족을 내 가족처럼
압둘라! 알을 깨고 나와야 해!
기장님, 저 불편합니다!
기장이 터뷸런스를 다루는 방법
조종사는 비행 중 쪽잠을 잘 수 있을까?
기장 너무 믿지 말고 안전비행!
경험 많은 부기장을 활용하는 기장의 소프트 스킬
엉뚱한 부기장
갈등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기
기장이 객실 승무원을 대하는 자세
어느 조종사의 인터뷰
기장이 생각하는 CRM
조종사와 담배
나의 동료를 시험하지 않게 하소서
좌석벨트 사인
조종사와 관제사, 서로의 마음 읽기
내가 비행 바꿔 달라고 해볼까요?
왕가의 VIP 승객과의 일화
혼돈에 빠진 부기장
비행 교관의 자격
너무 직설적인 부기장을 다루는 법
북한 그리고 러시아 관제사와의 추억
기장과 부기장의 차이
찰리 채플린의 마음을 얻다
등 뒤에서 따라오는 부기장
2장 의심하지 마, 네가 내린 거야!
E항공 조종사 인터뷰
기장이 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과정
공감능력이 부족한 조종사
항공사 입사 인터뷰에서 내가 떨어지지 않은 이유
폭우 속 야간비행
조종사의 필수 영어 등급
조종석의 아날로그 시계
롤모델
룰 브레이킹
조종사의 피로와 지각
세인트 엘모의 불
아무것도 하지 마!
김해공항 서클링을 거부한 대통령 전용기
요물 비행기?
홈 스탠바이
조종사가 연료를 리터로 채우지 않는 이유는?
4발 민항기 시대의 종말
이탑스 인가가 중지되었다는 것의 의미
찰스 린드버그의 너무나 무모한 도전
꿈을 위해 달려온 호주 청년 이야기
기장의 결정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승무원들의 은밀한 휴식공간
조종사의 가치, 비행시간
워터살루트, 명예로운 전통
리더의 실수
조종사가 자기방어적 에고를 다루는 법
조종사들의 공부
3장 오 나의 머스탱, B777!
폭우 속에서 안전하게 착륙하려면
항공기의 방빙과 제빙에 대하여
안개 낀 모스크바 도모데도보공항
안전보안실
미터법과 QFE를 쓰는 공항에서의 운항
자동착륙과 수동착륙
북극 상공에서의 항법
극한 환경에서의 비행과 안전장치
항공기의 여압시스템
프로페셔널 조종사의 라디오 테크닉
하늘에 존재하는 3차원 철도 레일
두 줄이여? 한 줄이여?
앞선 항공기 따라가기
Remove Before Flight
기장이 너무 동정적이면 안 되는 이유
영어권 조종사에게도 힘든 곳
도저히 못 내릴 것 같은 활주로
Unable to comply!
칠흑 같은 밤, 태평양 상공에서 벌어진 실수
최악의 항공사고와 더블 트랜스미션
가장 어려운 공항을 꼽으라면
그림자로 충돌을 피하다
B777 화물기의 주체할 수 없는 힘!
조종사의 대표적인 편집 증상
4장 운명처럼, 우연처럼 어쩌다 파일럿
운명처럼, 우연처럼 조종사가 된 이유
공군이 사랑한 해군 조종사
험난한 T37 중등비행훈련
공군 저압실 비행, 너만 아니었어도!
2월의 나리타공항, 최악의 날씨에 착륙하다
태풍을 뚫고 착륙한 제주도
금오산
KT1 웅비 시험비행 조종사
다혈질 선임 편대장
공군 비행점검 조종사들
둘은 절대 같이 비행에 넣지 마라!
VIP 헬기 통제관의 고뇌
공군 비행훈련과 빠따
공군은 새가 무서워
웨이크아일랜드, 홀로 남은 섬
네가 날 싫어하는 게 얼굴에 다 보여!
조종사의 이별
나가는 말
Author
정인웅
10년 전 가족과 함께 아랍에미리트로 이주해 살고 있다. 대전에서 학교를 다녔다. 고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 대학에서는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교직을 이수해 중등교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대학 영자신문사에서 기자를 거쳐 편집장까지 지냈다. 대학 졸업 후 우연히 공군에 입대해 전공과 무관해 보이는 수송기 조종사가 되었다. 군 복무 중에는 미국 공군대학교에 유학해 초급지휘관 참모과정을 마쳤고, 전역 후에는 대한항공에 입사해 A330과 B777 부기장으로 비행했다. 지금은 중동 항공사에서 B777 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쩌다 파일럿』이 있다.
10년 전 가족과 함께 아랍에미리트로 이주해 살고 있다. 대전에서 학교를 다녔다. 고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좋아해 대학에서는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교직을 이수해 중등교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대학 영자신문사에서 기자를 거쳐 편집장까지 지냈다. 대학 졸업 후 우연히 공군에 입대해 전공과 무관해 보이는 수송기 조종사가 되었다. 군 복무 중에는 미국 공군대학교에 유학해 초급지휘관 참모과정을 마쳤고, 전역 후에는 대한항공에 입사해 A330과 B777 부기장으로 비행했다. 지금은 중동 항공사에서 B777 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쩌다 파일럿』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