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이 삶에서 깨달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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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5/04
Pages/Weight/Size 152*224*30mm
ISBN 9791188293148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다산의 발자취를 따라가 발견한 그의 깨달음.

대개 사람들이 그렇듯 다산 또한 고운 인생만 살아오지 않았다. 과거 합격부터 관직에 오르고 난 후부터 그는 수많은 인고의 시간을 견뎠고, 평탄하지 않았기에 그토록 많은 깨달음을 얻었는지도 모른다.

다산은 7~13세까지 자신의 키 두배가 넘는 시를 지었다. 13세에는 두보의 시를 모방하기도 했다. 그는 시를 짓는 일에 몰두하였다. 다산은 왜 시를 짓는 일에 몰두하였을까?

시는 단순한 음율이 아닌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절망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깨달음이 필요하고 절망의 종류는 사람마다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찾아오기 마련인 시련의 시기에 다산은 어떻게 대처했으며 그가 얻은 깨달음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다산은 젊을 적에는 불합리한 세태에 분노하며 새로운 세상을 바랐으며, 관직에 오른 후에는 수구세력과 싸웠으나, 힘이 부쳤다. 그 후 18년간의 유배 생활에서 해배 되어 겨우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모든 것을 포기한 무기력의 상태에 빠진다.

저자는 10년의 세월이 넘게 다산을 자취를 찾아다니고 촬영하며 다산의 인생의 전반에 어떠한 깨달음을 가졌는가를 보았다. 이 책은 절망 속에서 다산이 깨달은 것들 4장과 그 외 나머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사용하도록 노력했으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배경 설명을 덧붙였다. 다산의 깨달음을 찾아 떠난 저자의 이 여정에 함께 동행해보길 바란다.

Contents
들어가기 전에

첫째, 절망 속에서 깨달음 1
1. 백번 싸워야 백번 진다· 동촌/ 1802년
2. 부지런하고 검소하면 부유해진다· 동문안 밥집/ 1802년
3. 같은 일도 달라야 한다· 보은산방/ 1805년
4. 성인은 헤아림으로 깨닫는다· 다산초당/ 1817년경
5. 가난뱅이로 인의를 말하지 말라· 다산초당/ 1817년
6. 결심을 지켜야 부자 된다· 성호 생가/ 1818년
7. 청소하는 시간도 아꼈다· 귤동 들/ 1818년
8. 선비 축에 못 끼어도 좋다· 오엽정/ 1827년

둘째, 가족에게서 깨달음
1. 망나니 눈썰미는 달랐다· 연천현/ 1769년
2. 나만의 것은 다 자랑스럽다· 다산 생가/ 1771년
3. 더불어 사는 법을 알다· 두릉마을/ 1774년
4. 쉬운 길과 삶은 없다· 예천/ 1780년
5. 어느 잠박이든 누에는 같다· 체천정사/ 1782년
6. 술 마시는 이유를 깨닫다· 춘당대/ 1794년경
7. 나를 지키기가 가장 어렵다· 수오재/ 1801 봄

셋째, 현자에게서 깨달음
1. 재상감이라 불렀다· 희정당/ 1789년
2. 잊을 수 없는 말이다· 매선당/1789년 봄
3. 치욕의 현장에 서다· 황산대첩비/ 1791년 2월
4. 저절로 경건해졌다· 오리 생가/ 1796년 봄
5. 30대에 재상, 그럴만했다· 이덕형 별서/ 1796년 봄
6. 즐거움을 느껴야 복인이다· 한성부/ 1800년
7. 절름발이까지 죽었다, 포기해라· 구상마을/ 1802년
8. 밥사발로 가슴이 뚫렸다· 대둔사/ 1812년경

넷째, 절망 속에서 깨달음 2
1. 표범의 눈초리를 느끼다· 헌릉원/ 1800년 11월
2. 나야말로 멍청이였다· 장기/ 1801년 봄
3. 촌 늙은이가 눈물 나게 하다· 동문안 밥집/ 1803년경
4. 두렵고 두려워서 떨리다· 묵재/ 1807년
5. 붙들어야 기회다· 다산초옥/ 1808년
6. 밤 한 톨에도 통곡이 있다· 귤동/ 1810년
7.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알다· 약원/ 1810년
8. 어떤 어려움에도 꽃이 보였다· 작약 동산/ 1813년
9. 유생들까지 도둑이 되다· 남당포/ 1814년
10. 병 들어도 해야 한다· 동암/ 1815년

다섯째, 친구에게서 깨달음
1. 오로지 즐기기만 해야 한다· 월파정/ 1787년 여름
2. 선배 구하려 거짓말도 했다· 매동/ 1795년 봄
3. 한잔 술에 그르쳤을 뿐이다· 금정역/ 1795년
4. 군자 같은 벗이어야 한다· 용진/ 1799년
5. 이 마음 아는 이는 둘이다· 청파동/ 1799년 겨울
6. 공감이 친구의 첫 조건이다· 어의동/ 1800년
7. 담배로 시름을 버리다· 장기/ 1801년
8. 촌스런 무궁화를 사랑하다· 두릉원/ 1825년경
9. 백성의 재물을 거둘 수 없다· 송파나루/ 1828년

여섯째, 명승지에서 깨달음
1. 스님의 즐거움을 찾았다· 동림사/ 1778년 겨울
2. 꺼림직해도 없는 것은 없다· 반학정/ 1780년 봄
3. 원칙주의자가 성공한다· 선몽대/ 1780년
4. 벌써 시들어버렸다· 촉석루/ 1791년
5. 기이해야 선명하게 드러난다· 영보정/ 1795년 8월
6. 고대사의 황당함에 탄식하다· 조룡대/ 1795년 9월
7. 성인의 찌꺼기다· 백련사/ 1803년경
8. 잠깐 사이 먼지가 되다· 만일암/ 1809년

일곱째, 관료 생활에서 깨달음
1. 의협심으로 존재를 알리다· 죽령/ 1789년 8월
2. 임금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다· 온양 온천/ 1790년 3월
3. 예는 몸보다는 마음이다· 수원 화성/ 1792년
4. 즐거운 낯빛은 입을 연다· 부용정/ 1795년 3월
5. 스스로 신부를 구하다· 계산동/ 1795년 봄
6. 시를 읽자 죽음이 보였다· 돈화문로/ 1798년
7. 벼슬과 이익에 소탈한 이를 찾다· 명례방/ 1799년 9월경

여덟째, 절망 속에서 깨달음 3
1. 근심 걱정은 주역을 낳았다· 회현방 담재/ 1785년
2. 100잔 술에 절망을 날리다· 성균관/ 1786년
3. 신앙이냐 출사냐· 반촌/ 1787년 겨울
4. 10년 고난의 끝에 서다· 춘당대/ 1789년
5. 파직이 그를 맞았다· 의금부/ 1794년
6. 퇴계에게서 자신을 보다· 금정역/ 1795년
7. 군주를 업신여기다· 남구만 유허지/ 1790년 3월
8. 임금도 물러섰다· 형조/ 1799년
9. 법을 아는 자가 살아남는다· 숙장문/ 1801년

아홉째, 부정부패에서 깨달음
1. 해서는 안 될 짓을 하다· 무장현/ 1800년
2. 확인 또 확인해야 한다· 장기성/ 1801년
3. 그만은 만나지 말아야 한다· 동문안 밥집/ 1805년경
4. 기생에게도 말조심해야 한다· 가우도/ 1805년
5. 백성의 도탄, 서둘러야 합니다· 남쪽 고을/ 1809년
6. 귀신까지도 울부짖었다· 신지도/ 1809년 가을
7. 섬 사람들도 사람이다· 다도해/ 1816년경

열째, 일상에서 깨달음
1. 지구의 중심은 지금 여기다· 정동/ 1777년
2. 비효율성이 보이다· 제용감/ 1778년
3. 세속을 바로잡고자 하다· 성균관/ 1784년
4. 돌파구가 불빛처럼 보였다· 두미협/ 1784년 4월
5. 글씨를 보고 그 인물을 알다· 수운정/ 1789년
6. 음난할 음 자를 조심해라· 창덕궁/ 1796년경
7. 젊은이가 뼈있는 말을 하다· 장기/ 1801년 여름
8. 숨기는 것은 계책이 아니다· 다산초당/ 1815년

열한째, 절망 속에서 깨달음
1. 소인의 미움을 사지 말라· 만안교/ 1818년 가을
2. 여자의 투기는 본성인가· 동고/ 1819년
3. 제멋대로 날뛰었다· 용문산/ 1819년 가을
4. 다시 더 살아야겠다· 벽계/ 1822년
5.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 광나루/ 1827년경
6. 추사의 마음을 읽다· 평양/ 1828년
7. 즐거움을 몰아 오면 기다려진다· 죽산/ 1832년
8. 저승길에서도 자신을 찾다· 두릉/ 1836년 2월


참고문헌
Author
차벽
10년도 훨씬 넘게 다산을 찾아 걸었다.
익숙해진 곳도 설게 느껴진다.
그가 살던 시대와 정황을 알게 될수록 행간이 새롭게 읽혀지기도 하고, 읊던 시가 생뚱맞게 가슴을 울리기도 한다. 삶에는 먹고사는 경제가 우선이다는 외침도, 관습이나 부패, 틀어짐에 저항하는 삶에도, 절망 그 이하의 삶에서 벗어나는 지혜도, 통곡도 그 방법 중에 하나라는 사실도, 삶의 의미는 스스로 깨닫는 것이라는 것도, 흔히 만나는 성인의 지혜와는 또 다른 것들을 새롭게 감동하고 먹고 뒹굴며 깨달았다. 그래서 절망 하에서 깨달음으로 희망을 찾는 그의 글을 쓰게 되었다. ??다산의 후반생??, ??청년 다산??, ??꽃을 읽다??, ??발가벗겨진 인간 다산??, ??꽃에게 운명을 묻다?? 등의 저술과 세 번의 개인 사진전을 열었다.
10년도 훨씬 넘게 다산을 찾아 걸었다.
익숙해진 곳도 설게 느껴진다.
그가 살던 시대와 정황을 알게 될수록 행간이 새롭게 읽혀지기도 하고, 읊던 시가 생뚱맞게 가슴을 울리기도 한다. 삶에는 먹고사는 경제가 우선이다는 외침도, 관습이나 부패, 틀어짐에 저항하는 삶에도, 절망 그 이하의 삶에서 벗어나는 지혜도, 통곡도 그 방법 중에 하나라는 사실도, 삶의 의미는 스스로 깨닫는 것이라는 것도, 흔히 만나는 성인의 지혜와는 또 다른 것들을 새롭게 감동하고 먹고 뒹굴며 깨달았다. 그래서 절망 하에서 깨달음으로 희망을 찾는 그의 글을 쓰게 되었다. ??다산의 후반생??, ??청년 다산??, ??꽃을 읽다??, ??발가벗겨진 인간 다산??, ??꽃에게 운명을 묻다?? 등의 저술과 세 번의 개인 사진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