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만을 추구하는 천방지축 인간형 같지만
질서정연한 매력을 지닌 21세기 창조적 인재의 원형
누군가 던져 올린 접시가 빙글빙글 도는 것을 보고 단지 재미있게 느껴져 연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복잡한 수식 대신 희한한 그림 한 장으로 세상을 뒤흔드는 과학적 발견을 내놓았다. 그것이 바로 복잡한 입자간의 상호작용을 한몫에 정리한, ‘파인만의 다이어그램’이다. 지금 우리가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살균과 향균 기능이 있는 냉장고와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로봇을 이용해 수술을 할 수 있는 것도 모두 파인만의 연구 덕분이다. 《파인만 이야기》는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21세기에도 여전히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노벨상 수상자이자 늘 자유인이고자 했던 리처드 파인만의 독특한 삶을 이야기한다.
Contents
프롤로그 ‘천재’보다 ‘인간’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
PART 1 _ 순수한 호기심으로 과학을 좋아하다
1장 _세상에는 신기한 게 많다는 것을 일깨워 준 아버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푹 빠졌어
아버지가 개발한 놀이 | 아버지가 잡아 준 창의성의 기초
자연에는 숨은 원리가 있단다
새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야 | 아버지가 전해 주고 싶었던 것은 ‘원리’
진리 외에는 모두 무시해도 돼
이재미를 발견하려면 먼저 관찰부터 해야 해 | 권위라는 게 사실은 별 게 아닐 수도 있단다
아버지의 진지함과 어머니의 재치를 골고루 물려받았어
어쨌든 가장 재밌는 것은 과학이었지 | 열세 살에 미적분 책을 읽었으니 천재인 건가?
2장 _재미를 넘어 운명의 기초가 되어 버린 과학
실험실은 완전 행복한 곳이었어
지하실에 작은 실험실을 꾸몄지 | 경보기도 만들고 증폭기를 만들고
이웃들의 고장 난 라디오를 척척 고쳐 주었지
고장 난 라디오는 신 나는 장난감 | 어리다고 내 솜씨를 무시하지 마
수학과 과학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어
수학의 벽에 처음 부딪혔지 | 지루한 것은 절대 못 참아
내 마음 속에서 종교와 과학이 싸우기 시작했어
내가 원하는 건 실제와 증명이었지 | 종교적 믿음이 싫어졌어
과학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이 사랑으로 이어졌어
내 첫사랑은 인기가 아주 많은 여학생이었지 | 알린은 정말 내 이상형이야
3장 _수학 때문에 MIT에 갔지만 결국 물리학을 선택했어
처음에는 MIT의 수학에 끌렸어
사실 고등학교 때에는 아무 생각도 없었지 | 수학보다는 물리학이 더 실용적이야
대학 시절에는 좀 특별한 장난을 쳤어
생각 없는 장난은 아니었지 | 사람에게는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속성이 있거든
물리학자의 삶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
큰 성장을 위해 프린스턴대학원으로 | 아인슈타인 박사에게 인정을 받았지
과학이 소중한 만큼 내 사랑도 소중해
내 사랑이 시험대에 섰지 | 나는 절대 흔들리지 않아
PART 2 _ 때로는 행복한 과학자로, 때로는 그저 자유인으로
4장 _내가 과학의 힘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거야?
핵분열 실험을 하게 되다
내가 왜 원자폭탄 연구팀에 들어간 줄 알아? | 위대한 학자들과 프로젝트를 함께하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자유를 막을 수 없어
아내와의 편지를 검열당하다 | 자유를 방해하는 데에는 대가가 따라야 해
물리적으로 보면 금고털이도 할 수 있어
과연 비밀 서류함을 열 수 있을까? | 금고털이로 유명해지다
사랑은 가슴에 묻고 프로젝트에만 몰두하다
진실한 첫사랑을 떠나보냈어 | 핵폭발 실험을 유일하게 맨눈으로 지켜보다 |
앞으로 해야 할 일을 고민하게 되었어
5장 _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물리학이 다시 놀이가 되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 이 세상은 재밌는 걸들로 가득해
돈도 명예도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내가 핵 추진 로켓비행기 특허자라고? | 1달러짜리 특허권
열정과 낭만의 브라질에서 새 삶을 발견했어
브라질의 매력에 이끌리다 | 악기도 연주하고 축제도 즐기고
실험 결과가 없는 과학은 과학이 아니다
글자만 익히는 건 공부가 아니야 | 과학의 진정한 가치를 전해야 해
6장 _ 한 세계에만 머무는 건 재미없어
내가 필요하고 행복한 곳에서 살 테야
삶에서 중요한 건 조건이 아니지 | 내가 있어야 할 곳을 깨닫다
일본의 매력에 빠지고 새로운 이론을 발표하다
신세계, 낯선 땅을 밟다 | 액체헬륨 이론을 인정받았어
화가의 삶은 어떨까?
미술을 알게 해 준 제리 | 화가 ‘오페이’로 살아 보다
세상 곳곳에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재미가 숨어 있어
고대 마야문명에 대한 강의도 하게 되었지 | 세상은 흥미진진해
7장 _ 자유로움과 즐거움이 나를 살게 해
광대 교수, 노벨상을 받다
‘파인만의 다이어그램’의 탄생 | 노벨상을 꼭 받아야 할까?
챌린저호가 공중폭발한 이유를 알아냈어
과학자는 과학으로 진실을 밝혀야 해 | 위원회에 참가한 이유를 잊지 않을 거야
죽는 순간까지 자유롭고 싶어
죽음 앞에서 다시 돌아봤어 | 난 여전히 자유를 꿈꾼다
에필로그 나답게 사는 법을 아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야
파인만이 걸어온 길
Author
해리 러바인 3세,채윤
코넬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켄터키대학교에서 생화학을 가르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정신 질환을 연구하다가 인간의 지능에 대한 의문을 갖고 리처드 파인만의 일생을 재조명하게 되었다. ‘천재’ 혹은 ‘괴짜’라는 수식어로 가려져 있던 파인만의 솔직하면서도 엉뚱하고, 때론 사랑스럽기까지 한 다양한 모습을 책 속에 담았다.
코넬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켄터키대학교에서 생화학을 가르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정신 질환을 연구하다가 인간의 지능에 대한 의문을 갖고 리처드 파인만의 일생을 재조명하게 되었다. ‘천재’ 혹은 ‘괴짜’라는 수식어로 가려져 있던 파인만의 솔직하면서도 엉뚱하고, 때론 사랑스럽기까지 한 다양한 모습을 책 속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