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어 문법론이다. ‘-론(論)’이란 해당 영역에서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밝혀 적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한국어 문법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에 저자의 주장을 더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어 교원을 위한 한국어 문법론이다. 그래서 여타의 문법서와는 다르게 핵심 내용을 간결하고 쉽게 풀어 쓰려 노력했으며, 책의 곳곳에 문법 지식이 어떻게 한국어 교육 현장과 연결되는지를, 저자가 지닌 생각을 적어두려고 애썼다. 특히 제2부는 문법이 말과 글의 차원에서 어떻게 분석되고 적용되고 관계되는지를 논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어교육 현장에서의 실무서이다. 독자들은 제한적이나마 학교문법 수준에서 합의된 한국어 문법 내용을, 이 책을 통해, 하나하나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그것이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은 한국어교육 전공 및 교원 양성 프로그램을 위한 기획서이다. 책의 내용은 13강으로 구성했다. 이는 보통 15주로 이루어지는 한국어 교원 교육 프로그램의 강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