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개인들의 발화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러한 시대 분위기에 부응하여 글쓰기 및 책 쓰기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글쓰기 책과 강좌는 대체로 기술적 방법을 가르치는 데 급급할 뿐 정작 중요한 문제는 다루지 않고 있다. 이 책은 근대적 글쓰기가 가지는 계몽과 객관적 사실의 전달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개인의 시대, 참다운 나를 찾아가기 위한 정신의 오디세이로서의 글쓰기”를 프리드리히 니체, 블랑쇼, 롤랑 바르트, 폴 사르트르, 발터 벤야민,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 등 일곱 명의 현대 철학자들에게서 배운다. 글쓰기 정신, 글 쓰는 이의 자세, 글쓰기 방법론까지 “참다운 나를 찾아가기 위한 정신의 오디세이”를 다루는 글쓰기 입문서인 셈이다.
이를 통해 “글이란, 또한 글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 글 쓰는 이가 잊지 말아야 할 원칙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 글쓰기의 관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 깜빡이는 커서 앞에서 한 글자도 나아가지 못하는 이 들에게 유익한 글쓰기의 모험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서장 모험의 출발점―파스칼이 설계한 근대적 글쓰기
파스칼이 들려주는 글쓰기의 지혜 / 논리와 수사학의 향연 / 근대적 글쓰기의 스승, 파스칼 / 글쓰기의 모험을 떠나는 출발점, 근대적 글쓰기
1장 니체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자신의 삶을 담아 쓰라
아포리즘의 빛나는 보석들 / 스타일을 넘나드는 자유와 리듬 / 글은 장인이 빚어내는 작품 / 온몸으로 쓰는 글쓰기의 황홀 / 글쓰기는 넋이 담긴 자기 삶의 고백
2장 블랑쇼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글 속으로 표류하라
바깥의 경험, 문학의 출처 / 고통의 심연에서 솟구치는 글 / 동요에 자신을 내맡기기 / ‘나’에게서 ‘그’로 이행하는 해방
3장 바르트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날것의 언어를 사용하라
순백의 언어로 가득한 흐름 / 움직이는 상태에서 포착되는 언어 / 벌거벗은 언어로 노래하는 텍스트 / 사랑의 글쓰기, 그 가능성과 불가능성
4장 사르트르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누군가에게 보여주라
자신을 구원하는 글쓰기 / 문학이라는 팽이를 돌리는 힘 / 독자의 자유에 내맡기는 글 / 누군가에게 보여주라
5장 벤야민과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콘텐츠를 수집하라
호기심으로 가득한 어린아이의 눈 / 허위의 가면을 벗기는 비평 / 벤야민이 안내하는 읽기와 쓰기의 기술 / 기억과 경험, 그 사소한 것들로 빚어낸 빛나는 성좌
6장 들뢰즈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변형과 창조를 시도하라
글쓰기는 ‘삶 쓰기’다 / 배치를 바꾸면 글이 달라진다 / 다른 것 되기 / 감각에 변이를 가하라 / 삶의 판을 수평적으로 펼쳐라
7장 데리다와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문지기로 남으라
글 속으로 들어가 읽기 / 텍스트는 열려 있는 게스트하우스 / 텍스트, 수신인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편지 / 글쓰기와 유령의 출몰
8장 새로운 글쓰기의 모험을 위하여―나를 찾아가는 황홀한 오디세이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라 / 사람 이야기를 담아라 /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라 / 온기가 있는 글을 쓰라 / 지금 쓰고, 매일 쓰라 / 다시 한번, 글쓰기는 삶이다
주석
참고문헌
Author
황산
인문학 연구자이다. 코넥교육연구소 소장이자 한진연 교육이사로 콘텐츠 기획 및 글쓰기 컨설팅을 하고, 독서토론 및 서평교육을 한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신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실험자들〉과 〈수유너머〉 등 인문학연구공동체에서 공부했으며, 〈숭례문학당〉 인문학 강사로 2018~2019년 “들뢰즈의 노마디즘 산책”, “니체 읽기”, “프랑스 현대 철학” 등을 진행하거나 강의했다. 학습 디자인 및 콘텐츠 개발 컨설팅과 글쓰기 코칭을 하고 있으며, 글쓰기연구소 〈디자인 Mee〉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 출판전문잡지 [기획회의]에 "철학자들의 글쓰기"를 연재하였다. 현재 〈대안연구공동체〉에서 “인문학과 글쓰기의 만남”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철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을 통해 “글쓰기는 자신의 삶과 스타일을 담아내는 삶 쓰기이며,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여 ‘새로운 나’, ‘나다운 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더불어 “글쓰기가 자신의 삶을 새로운 방식으로 배치하는 삶의 재배치이자, 언어의 배치를 통해 내면을 재구성하고 타자를 만나는 작업”이라는 점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시사 속으로 생각 속으로 : 인문 사회』(공저), 『한 방에 끝내는 실전 공부법』(공저)을 함께 썼다.
인문학 연구자이다. 코넥교육연구소 소장이자 한진연 교육이사로 콘텐츠 기획 및 글쓰기 컨설팅을 하고, 독서토론 및 서평교육을 한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신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실험자들〉과 〈수유너머〉 등 인문학연구공동체에서 공부했으며, 〈숭례문학당〉 인문학 강사로 2018~2019년 “들뢰즈의 노마디즘 산책”, “니체 읽기”, “프랑스 현대 철학” 등을 진행하거나 강의했다. 학습 디자인 및 콘텐츠 개발 컨설팅과 글쓰기 코칭을 하고 있으며, 글쓰기연구소 〈디자인 Mee〉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 출판전문잡지 [기획회의]에 "철학자들의 글쓰기"를 연재하였다. 현재 〈대안연구공동체〉에서 “인문학과 글쓰기의 만남”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철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을 통해 “글쓰기는 자신의 삶과 스타일을 담아내는 삶 쓰기이며,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하여 ‘새로운 나’, ‘나다운 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더불어 “글쓰기가 자신의 삶을 새로운 방식으로 배치하는 삶의 재배치이자, 언어의 배치를 통해 내면을 재구성하고 타자를 만나는 작업”이라는 점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시사 속으로 생각 속으로 : 인문 사회』(공저), 『한 방에 끝내는 실전 공부법』(공저)을 함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