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능통하고 싶은 당신, 한국어부터 다시 공부해요.”
통번역 교수 3인이 들려주는 한국어 공부법
이 책 《글로벌 인재들을 위한 한국어 특강》은 통번역 교수 3인이 전하는 실용 한국어 공부이다. 토익과 HSK(중국어능력시험) 점수에 열을 올리면서도 막상 모국어 기반을 다지지 못해 실전 업무에서 절절 매는 절대다수의 직장인들, 비문과 정문조차 가려내지 못해 자소서 한 장 쓰기도 버거운 대학생들이 자신의 한국어를 꼼꼼히 점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나아가 학교 또는 글쓰기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들에게는 스스로의 교수법을 돌아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
책은 발음과 띄어쓰기 등 언어 전달 단계부터 시작해 바른 문장을 만드는 연습, 텍스트를 분석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 상황과 수신자를 고려해 글 쓰고 말하는 단계로까지 점진적으로 확장된다. 일상 언어의 기초부터 전문적인 동시통역에 이르기까지, 소통 도구로서의 한국어를 제대로 활용하도록 돕는 셈이다.
서로 다른 언어권에서 작품 번역 및 실무 통번역을 해온 세 명의 저자는 이 책 곳곳에 직접 경험한 언어활동 사례들을 풍부하게 녹여낸다. 특히 강의실에서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수행한 실제 결과물을 제시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한국어 습관을 점검하고 교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이다. 나아가 책 뒤에 실용 한자와 사자성어 등을 배치해 이 책 한 권으로 대강의 한국어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Contents
여는 말
1단계: 잘 전달되도록 말하고 쓰기
1. 잘 전달되도록 말하기 / 18
2. 잘 전달되도록 쓰기 / 34
2단계: 바른 문장 만들기
1. 성분들이 호응되는 문장 만들기 / 51
2. 간명한 문장 만들기 / 57
3. 표준적 문장 만들기 / 62
4. 중의적이지 않은 문장 만들기 / 69
5. 높임말 바로 쓰기 / 78
6. 한자어와 관용어의 문제 / 83
3단계: 텍스트를 분석하고 재구성하기
1. 논지 따라잡기 / 88
2. 요약하기 / 119
3. 논지가 전달되도록 말하고 쓰기 / 140
4. 뼈대를 보고 확장하기 / 154
5. 동료 비평 / 161
6. 감수 / 168
4단계: 상황과 수신자를 고려한 글쓰기와 말하기
1. 다양한 목적과 기능의 자료 접하고 익히기 / 190
2. 여러 전문 분야의 개념과 핵심 쟁점 접하기 / 195
3. 수신자 분석하기 / 201
4. 장르에 따른 글쓰기 / 207
5. 문화 지식 넓히기 / 222
닫는 말
덧붙임
1. 한자, 얼마나 알아야 할까. / 230
2. 모르면 많이 불편한 고사성어(故事成語) / 248
3. 통번역 서비스를 잘 받기 위한 방법 / 275
Author
성초림,이상원,김진숙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통번역대학원을 거쳐 동 대학원에서 스페인 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스페인어권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 『언니, 페미니즘이 뭐야』, 『유튜브 스타 일주일이면 충분해』 『웅덩이를 건너는 가장 멋진 방법』, 『내 마음이 말할 때』, 『얼굴 도둑을 찾아라』, 『식물은 마법사입니다』,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빛의 제국』, 배수아의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외 『콧구멍을 후비는 손가락』 등을 스페인어로 번역했다. 2015년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통번역대학원을 거쳐 동 대학원에서 스페인 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스페인어권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 『언니, 페미니즘이 뭐야』, 『유튜브 스타 일주일이면 충분해』 『웅덩이를 건너는 가장 멋진 방법』, 『내 마음이 말할 때』, 『얼굴 도둑을 찾아라』, 『식물은 마법사입니다』,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빛의 제국』, 배수아의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외 『콧구멍을 후비는 손가락』 등을 스페인어로 번역했다. 2015년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