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다녀오겠습니다

EBC & Mt. Kala Patthar 5,54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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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70486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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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02
Pages/Weight/Size 140*210*20mm
ISBN 979117048654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낭만 필터 0%, 실전 에베레스트 등산기!
배고프고 춥다(?), 라면에 파전이 최고다(?) 극사실주의 히말라야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이뤄낸 인간 승리!’라고 하기에 조금 이상한 면이 많은 구연미 작가. 본인 키만 한 짐을 싸 들고 겨우 도착하지만, 중량 제한으로 15kg 초과한 짐은 모두 숙소에 놓고 떠나게 된다. 아쉬운 마음을 두고 경비행기에 몸을 맡긴 순간, ‘으어억’ 소리를 내며 수상한(?) 여행을 시작한다.

에베레스트로 출발하며 상추쌈과 삼겹살을 거룩하게 여기는 모습은 경건한 수도사를 떠오르게 한다. 한 입, 한 입, 한 걸음, 한 걸음 … 그렇게 험준한 설산을 오르지만, 그녀의 엉뚱한 생각은 멈추지 않는다. 고산병이 날 법한 고도에서 예쁜 털모자를 자랑하는 여유까지. 그렇게(?)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 고도, EBC와 칼라파타르에 오른다. 정상에 오르고 감동적인 음악이 나와야 할 것 같은 장면에서도 할 말은 해야 한다.
“아이고, 추워라!”
Contents
1. 활 시위를 당기다

1) 고고씽 네팔 카트만두 10
제1일. 인천- 카트만두

2. 화살을 쏘아 올리다

Part 1 상도도 쥐뿔도 없는 게 EBC 등정?
트레킹 Day 1. 카트만두-루클라-팍딩
하루 만에 고도를 800m 이상 높이며 걷다니
트레킹 Day 2. 팍딩-몬조-남체
눈안개 속이라 에베레스트 뷰는 보이지 않고
트레킹 Day 3. 남체-에베레스트 뷰 호텔-캉중마
악, 나 말에 깔려 죽는 건가!
트레킹 Day 4. 캉중마-풍기텡가-텡보체-팡보체
Part 2 천국의 계단을 넘어서야 딩보체가 나오려나
트레킹 Day 5. 팡보체-소마레-딩보체
히말라야 여신의 주제를 무슨 말로 어떻게
트레킹 Day 6. 딩보체-나카르상-딩보체
죽음이 가득한 투클라 패스를 한 삶이 지나간다
트레킹 Day 7. 딩보체-투클라-로부제
버킷리스트, 꿈에서나 그리던 EBC 등정 순간
트레킹 Day 8. 로부제-EBC-고락셉
5,545m 칼라파타르 정상 매서운 추위 속에서
트레킹 Day 9. 고락셉-칼라파타르-페리체
Part 3 인간이 얼마나 기괴한 단순함과 미혹 속에 사는지!
트레킹 Day 10. 페리체-풍기텡가-캉중마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스테이크인가 타이어인가!
트레킹 Day 11. 캉중마-남체-몬조
다시 없을 나만의 멋진 버킷리스트가 완성되는 순간
트레킹 Day 12. 몬조-루클라

3. 쏜살을 찾아서 오다

1) 내가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건너왔음을
제14일 루클라-라메찹-카트만두
2) 빗속 랄릿푸르 파탄 더르바르 광장을 거닐며
제15일 카트만두- 파탄 관광-트리부반 공항
Author
구연미
60년 쥐띠로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거쳐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37년간의 교직 생활을 잘 마무리했다. 지금은 길을 사랑하는 노마드로, 글쓰기를 좋아하는 자유인으로 살고 있다.

시집 『연분홍 치마(2000)》』, 『풍경으로 걷다가(2009)』, 『낙락한 생(2021)』과 걷기 에세이집 『돌았냐?-태양을 굴리며 지리산 둘레길을(2019)』, 『호모 루덴스의 하루(2021)』, 『간세와 백신(2022)』, 『혹해서 훅 가다(2022)』를 펴냈다.
60년 쥐띠로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거쳐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37년간의 교직 생활을 잘 마무리했다. 지금은 길을 사랑하는 노마드로, 글쓰기를 좋아하는 자유인으로 살고 있다.

시집 『연분홍 치마(2000)》』, 『풍경으로 걷다가(2009)』, 『낙락한 생(2021)』과 걷기 에세이집 『돌았냐?-태양을 굴리며 지리산 둘레길을(2019)』, 『호모 루덴스의 하루(2021)』, 『간세와 백신(2022)』, 『혹해서 훅 가다(2022)』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