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같은 거 더럽다고 버리지 않고 희망에 매달려주어 고맙습니다.
어떻게든 행복해지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면, 당분간이라 하더라도
그건 온통 당신 덕일 겁니다.”
-김민정 시인
“노파심이 들 정도로 투명한 에세이.
그가 나에게 영감을 주었듯 분명 당신에게도 영감을 줄 것이다.”
-〈윤희에게〉 임대형 영화감독
자신의 한계와 불안을 지렛대 삼아
스스로를 보듬어 조금 더 나은
오늘에 이른 사람의 단단한 마음에 관하여
“지금 그곳에서 꽃피우지 않아도
너의 봄날은 언제고 오니까”
MBC 뉴스 앵커이자 레드벨벳, 윤하 등 다수 앨범에 참여한 작사가로서 큰 화제를 모은 김수지 아나운서. 구김 없이 살아온 것만 같은 그가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졌던 콤플렉스와 그럼에도 꿈꾸고 소망했던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가난한 자신이 “높은 꿈을 꾸어” 매일 밤 마음속에 주룩주룩 비가 내렸다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그대로 품에 안은 채 어떻게든 행복해지겠다고 다짐했다. 더는 이름 없는 불안이 나를 삼키게 두지 않겠다고 두 주먹에 힘을 주면서. 좌절과 질투와 부러움을 저벅저 벅 밟으며 “슬픔으로 물러진 삶”을 단단하게 만들 듯이.
『때로는 워밍업 없이 가보고 싶어』는 김수지 아나운서가 끝끝내 “놓지 못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쓴 글이다. 주변 사람들이 그의 ‘순진한 솔직함’을 걱정할 만큼 때로는 처절하고 뜨겁게, 때로는 담대하고 처연하게 온 생을 통과했던 인간 김수지의 모습이 투명하게 담겨 있다. 아무리 준비운동을 많이 해도 인생은 결코 완벽해질 수는 없는 법. 그러니 지금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내는 우리 자신을 응원해야 한다고. 어느 노래 가사에 썼던 것처럼 그렇게 한 발 뛰어드는 용기를 독자에게 전하고자 한다. 낯선 온도에 숨이 막혀도, 때로는 워밍업 없이 가보고 싶은 그런 마음을.
Contents
prologue
Chapter 1.
좌절은 뉴스가 끝나고
intro. 열심히 사는 사람은 때론 비참함을 느낀다
모든 것은 기세다
반전의 주인공은 아니더라도
고생에도 정량이 있을까?
실패의 총량
행복의 반대말은 비교
애쓰지 않음으로 견디는 법
너희들 것이니까
N잡러가 된다는 것
200%로 살아가야지
때로는 아예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지금 불안한 건 간절하기 때문
입스는 그냥 지나가는 거야
Chapter 2. 결핍은 나를 무너지게 하지 않는다
intro. 빠져서도 안 되고, 뛰어넘을 수도 없는 넓은 슬픔
부족함 없이 사랑받고 자란 딸이라는 이미지에 대하여
낯선 온도에 숨이 막혀도 워밍업 없이 가보고 싶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아버지는 뭐 하시니?
놓지 못하는 마음
자기 연민에 취하지 않기
우리에겐 빈 시간이 필요하다
누군가를 따라 하는 것도 시작이 될 수 있으니까
Chapter 3. 어른에게 필요한 투명한 용기
intro. 부끄러움을 무릅쓰는 삶
맞서지 않고 피해 가는 고양이처럼
마른 가지 안에서 발버둥 치는 새순의 시간
행복 민감도가 높은 사람
엄마의 외로움은 가슴에 사무쳐서
갖기도 전에 갖지 못할까 봐 겁내는 사람
가끔은 친절하지 않을 용기
다정한 어른이 되고 싶어
낯선 길에서 행복을 줍게 될 수도 있으니까
Chapter 4.. 내 삶의 원칙들
intro. 조금은 덜 상처받고 싶어서 만든 인생의 원칙
자기 관리: 끼니는 꼭 챙긴다
자존감: 못하는 건 못한다고 말하기
일: 스스로에게 당당한 마음으로
사회생활: 권위에 약해지지 말자
관계: 관여하지 않는다
감정: 새드 엔딩은 굳이 보지 않아
소통: 진심을 말하는 데서 오는 자유로움
소비: 웬만하면 새 물건을 사지 않는다
여행: 완벽한 자유를 추구할 것
Author
김수지
MBC 아나운서이자 작사가. 2017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등 TV 뉴스와 〈우연
한 하루, 김수지입니다〉 〈비포선라이즈, 김수지입니다〉 등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1년 작사가
로 데뷔해 레드벨벳, 윤하, 박정현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 결핍을 원동력 삼아 어린 시절부터 꿈꾼 두
가지 직업을 모두 가졌다. 이 행운을 놓치지 않는 것이 남은 생의 목표다.
MBC 아나운서이자 작사가. 2017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등 TV 뉴스와 〈우연
한 하루, 김수지입니다〉 〈비포선라이즈, 김수지입니다〉 등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1년 작사가
로 데뷔해 레드벨벳, 윤하, 박정현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 결핍을 원동력 삼아 어린 시절부터 꿈꾼 두
가지 직업을 모두 가졌다. 이 행운을 놓치지 않는 것이 남은 생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