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렀다 갑니다

단 하룻밤 머물다 갈지라도 평생에 걸쳐 그리울, 숙소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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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747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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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3/25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6747106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여행은 다양한 형태로 기억에 남습니다.

여행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다시 돌아오는 순간까지
우리는 어디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까요?
일정이 짧은 장거리 여행이라면 비행기일 수도 있겠고,
도보여행이라면 길 위 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여행지의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길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숙소에서의 기억은 어떻게 남을까요?


숙소는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일 수도 있고,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도 하고,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기도 하지요. 예기치 못했던 인연을 만들기도 하고, 그 인연이 그리워 다시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렇듯 숙소는 여행의 역사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고, 여행에 대한 기억의 농도 자체를 짙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잘 들렀다 갑니다』는 저자가 지금껏 떠나고 돌아오고를 반복하며 지냈던 여행자의 ‘집’에 대한 숙소에세이입니다. 2009년부터 꾸준히 여행한 저자가 가장 마음을 내어주었던 숙소와 여행, 사람과 풍경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모로코, 네팔, 탄자니아 등 총 14개 국에서 저자를 위한 둥지가 되어주었던 곳, 잘 들렀다 온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Contents
제1장 언제든 다시 머물고 싶은

바라나시의 낡은 담요가 꾸던 꿈
빠이에서 찾은 나의 첫 방갈로
광창 예찬
골목을 채우는 인사
흙집에서의 이유 있는 게으름
모래 능선을 따라
날개뼈와 맞바꾼 감동, 세렝게티
작은 일상이 머물던 알리네 게스트하우스
혼자가 아닌 시기리야의 오두막
단순함의 미학, 별일 없는 즐거움

제2장 언제나 이유는 사람

엄마의 첫 해외여행
초대받은 밤
카사블랑카에 있는 집
사미라 그리고 파티마
어쩌다 동행
그녀가 내어준 것은 방 뿐만이 아니었다
카미노의 알베르게는 모두 바그다드 카페였다
포르토에서 헤어지며

제3장 어쩌다 머물게 되었더라도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 떠났더니
그것들의 탈출
잠깐의 충동적인 결정에 의해
혼자 부리는 사치
비행기가 취소됐다
호의인가, 함정인가
컴플레인하길 참 잘했지

제4장 걷다 들르는 집

산에 오르려고 네팔에 갔던 건 아니었다
거머리와 야크 치즈피자
모질었던 날씨마저도 따뜻한 기억이 되어
킬리만자로 등반과 함께 시작된 생리
별들의 자장가
고산병의 무게를 이고
세 개의 봉우리, 가장 높은 곳으로
Author
맹가희
14년 전 인도 바라나시로 첫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이후로 매 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고, 또 다시 떠날 궁리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긴 여행을 하듯, 해외에 살아보기도 몇 차례 했습니다. 언제든 다시 떠날 이유도, 그곳에 머물고 싶은 이유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보낸 시간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요즘은 머물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brunch.co.kr/@maenghuii
instagram.com/may_maeng
14년 전 인도 바라나시로 첫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이후로 매 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고, 또 다시 떠날 궁리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긴 여행을 하듯, 해외에 살아보기도 몇 차례 했습니다. 언제든 다시 떠날 이유도, 그곳에 머물고 싶은 이유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보낸 시간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요즘은 머물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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