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문학과 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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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7/28
Pages/Weight/Size 153*225*35mm
ISBN 979116742355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이 책은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거대한 국가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의 문제를 논구하고, 그들이 정체성과 그 변화를 바탕으로 70년 동안 일구어온 조선족문학의 특성과 역사를 정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문학 연구자에게는 낯선 조선족의 역사를 현장감 있게 기술하고, 한반도에서 디아스포라로 된 조선족이 중국 당대 역사의 혼란 속에서 어떻게 정체성이 자리 잡았고 변화를 해왔으며, 그것이 조선족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 결과 조선족문학이 어떻게 변화?발전해 왔는지를 살피고 있다. 이 책은 이렇듯 디아스포라 조선족의 정체성과 그 변화라는 관점에서 조선족문학의 변화를 정리한 점에서 이전에 상재된 조선족문학사와 구별되는 독특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의 구성은 디아스포라와 관련한 논의를 통해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 서론, 조선족의 정체성과 중국사회에서 조선족의 위상을 정리하고 시대별로 조선족문학에 나타난 정체성의 변화를 살핀 다섯 장의 본론, 조선족의 이중적 정체성과 그로 인해 가능한 조선족문학의 창조적 가능성을 정리한 것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본론의 각 장은 조선족의 디아스포라와 정체성과 관련한 논의를 전개한 1장과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조선족문학의 변곡점으로 설정된 공명시대, 개혁개방 전기, 개혁개방 후기 그리고 코리안 드림 시기에 발표된 조선족의 시와 소설에 나타난 조선족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그 변화와 의의를 세밀하게 검토하였다.
Contents
서론

제1장 조선족과 문화신분

제1절 조선족의 형성과 국적문제
제2절 조선족 문화신분의 조정과 변화
제3절 조선족 문화신분에 대한 철학적 사고
제4절 조선족과 디아스포라
제5절 디아스포라의 시학

제2장 공명시대 조선족문학과 문화신분

제1절 사회정치적 변혁과 문학의 전환
제2절 공명시기 시문학을 통해 본 국민의식과 민족의식의 이중주
제3절 국가이데올로기의 형상화와 새로운 인간형의 창조
제4절 장편소설 《범바위》의 개작과 그 의미
제5절 작가의 사명과 용기:김학철의 장편소설 《20세기의 신화》

제3장 개혁개방 전기 조선족문학과 문화신분

제1절 개혁개방 전기 문화콘텍스트와 조선족문학
제2절 당과 수령 및 인민에 대한 송가에서 조선족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찬미로
제3절 “문화대혁명”과 조선족 소설
제4절 노예근성에 대한 비판:〈한 당원의 자살〉과 〈메리의 죽음〉
제5절 밀고풍조에 대한 비판:김학철의 중편소설 〈밀고제도〉
제6절 조선의용군 항일투쟁의 예술적 기념비:김학철의 《격정시대》

제4장 개혁개방 후기 조선족 문화신분의 조정과 문학

제1절 조선족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문학
제2절 개인숭배에 대한 비판:정세봉의 소설들
제3절 근대문명에 대한 성찰과 서정의 육화
제4절 민족적 정체성의 갈등과 고국의 통일에 대한 열망
제5절 석화시인의 실험정신과 “연변”에 대한 시적 형상화
제6절 조선족 소설에 대한 주제학적 고찰

제5장 코리안 드림과 조선족 문화신분의 조정

제1절 코리안 드림과 조선족문학
제2절 조선족문학에 나타난 한국형상
제3절 조선족소설에 나타난 조선형상
제4절 조선족문학에 나타난 중국형상
제5절 조선족 디아스포라 문학의 기수:허련순
제6절 조선문 창작, 한문 창작과 조선족문학의 발전 전략

결론:이중적 정체성과 창조적 가능성
Author
김호웅
1953년 생, 중국 연변대학교 조한문학원 교수, 문학박사, 박사생 지도교수. 연변대학교 조문학부 주임, 조선-한국연구센터 소장, 아시아연구센터 소장, 문과학술위원회 주석 등 역임. 《습작학기초》, 《문학개론》, 《문학비평방법론》, 《재만조선인문학연구》, 《중일한 문화산책》, 《인간은 만남으로 자란다》, 《김학철 평전》(공저), 《림민호 평전》, 《재중조선인 디아스포라 문학연구》, 《디아스포라의 시학》, 《중국 조선족 문학통사》(공저), 《경계의 미학과 가치》 등 다수의 저서 펴냄. 중국의 준마상, 장백산 문예상, 진달래 문예상, 와룡학술상과 길림성고등학교명사, 보강우수교사, 전국모범교사 등 칭호를 받았으며 한국의 동서문화상을 수상했다.
1953년 생, 중국 연변대학교 조한문학원 교수, 문학박사, 박사생 지도교수. 연변대학교 조문학부 주임, 조선-한국연구센터 소장, 아시아연구센터 소장, 문과학술위원회 주석 등 역임. 《습작학기초》, 《문학개론》, 《문학비평방법론》, 《재만조선인문학연구》, 《중일한 문화산책》, 《인간은 만남으로 자란다》, 《김학철 평전》(공저), 《림민호 평전》, 《재중조선인 디아스포라 문학연구》, 《디아스포라의 시학》, 《중국 조선족 문학통사》(공저), 《경계의 미학과 가치》 등 다수의 저서 펴냄. 중국의 준마상, 장백산 문예상, 진달래 문예상, 와룡학술상과 길림성고등학교명사, 보강우수교사, 전국모범교사 등 칭호를 받았으며 한국의 동서문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