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소세키」와「류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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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6/08
Pages/Weight/Size 130*188*16mm
ISBN 979116111070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내 문장의 지표였던 스승 나쓰메 소세키와, 문업에 등불을 켜준 벗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우치다 햣켄이 두 사람을 추억하며 쓴 수필집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와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賞)의 주인공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 작가로 한 세기가 넘어서도 여전히 문학의 고전으로 상징되는 작품들의 작가.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우치다 햣켄은 그 두 사람을 ‘나의’ 소세키와 류노스케로 칭한다. 나쓰메 소세키의 문하였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존경한 작가였던 햣켄에게 두 사람은 “나를 채우고 다듬어준 스승이고,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던 처음부터 나의 글을 알아봐 주고 지지해준 벗”의 존재다.

이 책은 여러 권의 뛰어난 소설을 발표했고 특히 수필로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확립한 햣켄이 평생 쓴 천 편 이상의 수필 중에서 소세키와 류노스케에 관해 쓴 글을 모두 모은 것이다. 햣켄이 각별한 마음으로 돌아보는 두 사람에 관한 내밀한 일화다. 20세기 초 일본 근대문학의 발전기에 햣켄의 눈으로 본 스승 소세키의 인간적인 풍모가 잔잔하게 전해지고, 서른다섯에 생을 마감한 벗 류노스케와의 깊은 우정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시대와 사람에게 귀 기울이게 하는 ‘어른’의 존재가 느껴지는 책이다.
Contents
9 소개장
13 소세키 산방의 설날
19 소세키 선생의 내방
23 호랑이 꼬리
28 소세키 축음기
32 소세키 선생의 파지
37 소세키 선생이 남긴 코털
43 아카시의 소세키 선생
51 소세키 단편
54 책상
57 소세키 선생에 대한 추억 보충
59 홍차
62 13호실
71 빈동기
75 소양기
97 소세키 선생 임종기
120 소세키 산방, 밤의 문조
129 소세키 잡담
138 설날의 번개
141 앞치마와 소세키 선생
145 신간
148 「털머위 꽃」에서
193 구일회
200 소세키 하이쿠 감상
228 대작
234 「햣키엔 일기첩」에서
243 「소세키 전집은 일본인의 경전이다」 ─ 추천사
245 「일본인의 교과서」 ─ 추천사
246 「내 문장도의 은인」 ─ 추천사
248 죽장기
276 후난의 부채
281 갓파기
284 멧돼지의 낮잠
290 아쿠타가와 교관의 추억
298 시라하마카이
301 거북이 우는구나

316 편찬 후기
Author
우치다 햣켄,송태욱
본명은 우치다 에조(內田榮造)로 별호는 햣키엔(百鬼園)이다. 오카야마에서 양조장집 외아들로 태어난 그는 오카야마 제6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독문학과에 입학해 나쓰메 소세키의 아들이자 수필가인 나쓰메 신로쿠, 소세키의 문하에서 같은 동료였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스즈키 미에키치, 고미야 도요타카, 모리타 소헤이 등과 친교를 맺었다. 도쿄대학 졸업 후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호세이대학에서 독일어 교수를 역임했다.

1916년 교수 임관 후 1917년 『나쓰메 소세키 전집』 교열 작업에 참여했고 이후 1922년 첫 소설집 『명도(冥途)』를 간행했지만 뒤이어 관동대지진 등으로 저서가 소실되는 등 주목을 받지 못했다. 1933년 간행한 『햣키엔 수필』이 큰 주목을 받게 되어 이듬해 호세이대학 교수직을 사임한 뒤 문인으로서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전념했다.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문장의 기저를 흐르는 그만의 확고한 인생철학, 엉뚱하지만 진지하고 날선 통찰력을 바탕으로 『바보열차』, 『일몰폐문』 등 다수의 수필집을 집필하며 소설가보다는 수필가로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문학성을 인정받아 말년에 일본 문화예술원 회원으로 추천되었으나 ‘싫으니까 싫다’는 이유로 거절해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1971년 81세의 나이로 도쿄 자택에서 별세하여 제자로 작가 히라야마 사부로, 소설가 나카무라 다케시, 경제학자 다다 모토이 등이 우치다 햣켄의 저작을 관리하며 전기 서술 등에 힘썼다.

초기 소설로 『명도』, 『뤼순 입성식(旅順入城式)』 등을 출간한 이후 『햣키엔 수필』을 통해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확립, 해학적 풍자와 유머 사이로 인생의 심원한 단면을 내비치는 독특한 작풍을 선보인다. 다른 저작으로 『속 햣키엔 수필』, 『노라야』, 『바보의 실재에 관한 문헌』, 소설 『실화 소헤이기』, 『바보 열차』 등이 있고 수필과 소설 외에도 동화집 『임금님의 등짝』이나 하이쿠 시집, 일기첩 등등 다양한 문학 장르에 걸쳐 꾸준히 활동했다. 현재 고향인 오카야마 현에서 우치다 햣켄 문학상이 제정되어 수여되고 있다.
본명은 우치다 에조(內田榮造)로 별호는 햣키엔(百鬼園)이다. 오카야마에서 양조장집 외아들로 태어난 그는 오카야마 제6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독문학과에 입학해 나쓰메 소세키의 아들이자 수필가인 나쓰메 신로쿠, 소세키의 문하에서 같은 동료였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스즈키 미에키치, 고미야 도요타카, 모리타 소헤이 등과 친교를 맺었다. 도쿄대학 졸업 후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호세이대학에서 독일어 교수를 역임했다.

1916년 교수 임관 후 1917년 『나쓰메 소세키 전집』 교열 작업에 참여했고 이후 1922년 첫 소설집 『명도(冥途)』를 간행했지만 뒤이어 관동대지진 등으로 저서가 소실되는 등 주목을 받지 못했다. 1933년 간행한 『햣키엔 수필』이 큰 주목을 받게 되어 이듬해 호세이대학 교수직을 사임한 뒤 문인으로서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전념했다.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문장의 기저를 흐르는 그만의 확고한 인생철학, 엉뚱하지만 진지하고 날선 통찰력을 바탕으로 『바보열차』, 『일몰폐문』 등 다수의 수필집을 집필하며 소설가보다는 수필가로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문학성을 인정받아 말년에 일본 문화예술원 회원으로 추천되었으나 ‘싫으니까 싫다’는 이유로 거절해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1971년 81세의 나이로 도쿄 자택에서 별세하여 제자로 작가 히라야마 사부로, 소설가 나카무라 다케시, 경제학자 다다 모토이 등이 우치다 햣켄의 저작을 관리하며 전기 서술 등에 힘썼다.

초기 소설로 『명도』, 『뤼순 입성식(旅順入城式)』 등을 출간한 이후 『햣키엔 수필』을 통해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확립, 해학적 풍자와 유머 사이로 인생의 심원한 단면을 내비치는 독특한 작풍을 선보인다. 다른 저작으로 『속 햣키엔 수필』, 『노라야』, 『바보의 실재에 관한 문헌』, 소설 『실화 소헤이기』, 『바보 열차』 등이 있고 수필과 소설 외에도 동화집 『임금님의 등짝』이나 하이쿠 시집, 일기첩 등등 다양한 문학 장르에 걸쳐 꾸준히 활동했다. 현재 고향인 오카야마 현에서 우치다 햣켄 문학상이 제정되어 수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