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한국사회의 정치적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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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0/20
Pages/Weight/Size 152*223*25mm
ISBN 9791159058110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한국사의 비극을 초래한 역사적 갈등과 대립의 뿌리와 흐름을 살피다

이 책은 한민족이 역사상 처음으로 다양한 외세의 개항요구에 맞서던 시기부터 일제 식민지기를 거쳐 최초의 근대 국가인 제1공화국의 이승만 정부가 수립되는 시기까지 한국의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위기에 처한 민족을 살리기 위해 개인적·집단적으로 표상하거나 표방한 정치적 신념체계가 무엇이었는지를 살핀다.
Contents
책머리에

서문

제1장
‘민족 문제’와 그 출구로서의 민족애
1. 민족 문제
2. 자립의 아이러니
3. 민족애의 자가당착
4. 민족의 자부심과 수치심

제2장
조선중화주의와 서구근대주의의 충돌
1. 서구문명의 진입과 조선의 충격
2. 개항기 이전 조선중화주의를 둘러싼 논쟁
3. 조선중화주의와 민족(의식)의 출현
4. 조선 문제를 둘러싼 청·일 간의 충돌과 조선의 대응
5. 동학농민운동의 진보성과 수구성
6. 일본을 모델로 한 갑오개혁의 근대적 성격
7. 서구적 근대화 속 중화의 그림자

제3장
문명개화-서학의 수용과 세계관의 불연속 문제
들어가며
1. 문명개화의 역사철학적 의미
2. 실상의 개화와 허명의 개화
3.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기화 문제
4. 계몽과 자유와 부강
나가며-가난하고 더러운 나라, 조선

제4장
국권 상실과 한국 민족주의의 탄생
1. 국권 피탈에 따른 민족과 국민의 괴리
2. 3·1운동의 반半봉건적 특성
3. 유교와 민족주의 그리고 근대화의 걸림돌
4. 3·1운동의 의의에 대한 상이한 평가
5. 3·1운동의 집단심리적 특성
6. ‘태도’로서의 민족주의

제5장
1920년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의 친화성과 배타성
1. 승인의 민족주의 vs. 부인의 민족주의
2. 한국 민족독립운동과 볼셰비키 사회주의운동의 상호친화력
3. 자생적 민족주의와 사회주의적 민족주의의 화합과 분열
4. 상해 임시정부에서 좌·우익의 대립과 갈등
5. 신간회에서 민족주의자와 사회주의자의 대립과 파국
6. 조선 지식인사회의 사회주의화
7. 일제의 친미·반소 정책이 한국 민족주의운동에 끼친 영향

제6장
식민지기 조선인의 일상과 근대적 태도의 습득
1. ‘민족’에서 ‘일상’으로
2. 절망과 선망의 양가성 속에서 근대적 태도의 습득
3. 친일 민족주의와 조선 근대주의의 관계
4. 식민지 근대의 자기분열 속 일상의 근대화

제7장
미국의 반공주의와 국내 우파 민족주의의 선택적 친화력-반일의 민족주의에서 친미의 자유주의로
1. 해방 직후 일상의 표면과 이면
2. 한국 지식인들의 친소·친공적 경향의 배경
3. 민족 문제의 사회주의적 진단과 처방의 특성
4. 좌·우익 대립 속 우익과 미군정의 상호친화력
5. 해방 전후 미국의 대한(對韓)정책
6. 구한말 자유민주주의 담론의 부활
7. 반공과 자유민주주의에 적합한 정치 지도자
8. 맺으며

제8장
자유민주주의 체제 정착의 어려움
1. 시대적 문제 상황
2. 통일정부 수립의 어려움
3. 미군정과 이승만의 밀고-당기기
4. 남로당의 암약(暗躍)에 대한 미군정의 적대정책
5. 중도파에 대한 미군정과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태도
6. 정치제도로서 자유민주주의 도입에 따른 문제
7. 제헌국회 내 좌파 민족주의 vs. 이승만 정부의 반공주의
8. 미·일의 반공주의에 동조한 이승만 정부
9. 자유민주주의 ‘국민국가’ 세우기의 어려움

제9장
결론을 대신하여-한국 민족주의의 분절론적 이해
들어가며-생존전략으로서 분절성
1. 의타(依他)적 분절성
2. 세계정신의 도구로서 분절적 민족주의
3. 새로운 분절의 형성 문제
4. 민족주의의 도구화
5. 정치이념 수용의 무의식적 토대로서 민족주의
6. 한국 민족주의의 폐쇄적 분절성
나가며-성찰적 민족주의의 개방적 분절성을 위하여

참고문헌

찾아보기

부록 : ‘한류’의 철학-다섯 가지 미학적 코드
Author
유헌식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괴테대학 철학부에서 「헤겔의 역사적 사유에 나타난 새로움의 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헤겔철학 논문집 『역사이성과 자기혁신』, 입문자를 위한 철학 안내서 『철학 한 스푼』, 소설 작품을 철학의 시선으로 해석한 『행복한 뫼르소』를 출간했으며, 공동 작업으로 ‘통합적으로 철학하기’ 시리즈 세 권(『호수에 비친 달은 외로울까: 고독』, 『흔들려야 날갯짓한다: 성장』, 『죽음아 날 살려라: 죽음』)을 펴냈다. 크로너의 『헤겔』과 앙게른의 『역사철학』을 번역했으며, 독일관념론, 문명론, 철학의 일상화, 문예비평이 관심 분야다. 계간지 《철학과 현실》의 편집위원과 한국 헤겔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단국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괴테대학 철학부에서 「헤겔의 역사적 사유에 나타난 새로움의 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헤겔철학 논문집 『역사이성과 자기혁신』, 입문자를 위한 철학 안내서 『철학 한 스푼』, 소설 작품을 철학의 시선으로 해석한 『행복한 뫼르소』를 출간했으며, 공동 작업으로 ‘통합적으로 철학하기’ 시리즈 세 권(『호수에 비친 달은 외로울까: 고독』, 『흔들려야 날갯짓한다: 성장』, 『죽음아 날 살려라: 죽음』)을 펴냈다. 크로너의 『헤겔』과 앙게른의 『역사철학』을 번역했으며, 독일관념론, 문명론, 철학의 일상화, 문예비평이 관심 분야다. 계간지 《철학과 현실》의 편집위원과 한국 헤겔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단국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