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 이문구, 이문열 등 어린 시절 한국전쟁을 경험한 산업화세대, 공지영, 김한수, 방현석 등 1980년대 항쟁의 시간 속에서 집단적 정체성을 확립한 86세대, 그리고 김영현, 임철우, 최윤 등 5·18에 대한 부채감을 공유했던 광주 세대의 소설을 가로지르며 1980년대 후반의 한국사회를 탐색한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3
들어가며 9
1. 소가죽 혹은 우리가 아는 세계의 종언? 11
2. 87년 체제의 기원, 기원으로서의 87년 체제 18
3. 87년 체제와 세대의 분기 26
제1장
냉전 생존주의 세대의 심연 35
1. 생존주의의 역사와 세대 37
2. 불화 냉전-분단체제의 법과 근대소설의 규칙 44
3. 타협 87년 체제와 생존의 정치경제학 58
4. 소결 81
제2장
86세대, 정의를 위한 마주침의 신화 85
1. 87년 체제, 노동소설 그리고 마주침 87
2. ‘학출’과 노동자 고백하는 자의 몸과 마음 95
3. 노동자들 사이 생존과 투쟁의 갈림길에서 102
4. 세대 결여된 삼대 구조와 새로운 세대의 탄생 110
5. 소결 122
제3장
광주세대와 우리들의 민주주의 127
1. 1980년 5월과 1987년 6월 사이 129
2.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과 ‘우리 세대’의 윤리적 서사 137
3. 사실과 픽션의 불화, 불가능한 화해 147
4. 밝힐 수 없는 ‘우리’의 공동체 160
5. 소결 171
나가며 175
참고문헌 183
Author
김명훈
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 조교수. 한국 현대소설을 연구하고 강의한다. 포스텍에서 2년간 대우교수로 재직하며 ‘글쓰기 클리닉’을 포함한 ‘소통과 공론 연구소’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논문으로 「두 가지 신화와 두 번의 돌아봄, 그리고 하나이지 않은 X」, 「1987년 한국에서 교양소설을 쓴다는 것」, 「‘학살은 재현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역사화하기」 등이 있다. 최근에는 1980년대 한국소설 및 여러 유형의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공부 중이다.
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 조교수. 한국 현대소설을 연구하고 강의한다. 포스텍에서 2년간 대우교수로 재직하며 ‘글쓰기 클리닉’을 포함한 ‘소통과 공론 연구소’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논문으로 「두 가지 신화와 두 번의 돌아봄, 그리고 하나이지 않은 X」, 「1987년 한국에서 교양소설을 쓴다는 것」, 「‘학살은 재현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역사화하기」 등이 있다. 최근에는 1980년대 한국소설 및 여러 유형의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공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