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암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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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5/03
Pages/Weight/Size 140*220*35mm
ISBN 9791155801598
Categories 종교 > 불교
Description
가야산 정진불
내 삶이 나의 이름이니
『혜암 평전』 출간!

혜암이라는 두 글자는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말은 불자(佛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법호보다 그 말씀이 더 유명하다면 이분이 생전에 얼마나 수행을 강조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제자들은 혜암이 세상에 남긴 이 금과옥조와도 같은 말을 원당암 미소굴 옆 대형 석조 죽비에 새겨놓았다. 공부하다 죽는 일이 가장 수지맞는 일이라며 죽는 날까지 수행을 멈추지 않았던 가야산 정진불, 그가 바로 혜암慧菴(1920~2001)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대 종정, 해인사 해인총림 제6대 방장으로 한국불교 현대사에서는 혜암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혜암이라는 법호 두 글자보다 ‘가야산 정진불’ ‘두타수행자’라고 더욱 불리는 이유는 평생을 장좌불와長坐不臥하고 하루 한 끼만 먹으면서 후학들과 함께 용맹정진했던 혜암의 모습이 대중들의 기억에 무섭도록 깊게 각인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산중의 방장으로 있던 칠십대 중반일 때도 안거 중 7일 철야 용맹정진에 반드시 참여해 단 한 시간도 빠지지 않고 정진에 임했던 철저한 수행자, 사람이 가지는 최고의 능력이 곧 깨달음임을 선언하며 본래의 마음을 깨치라고 늘상 부르짖었던 수행자, 혜암! 평생 시종일관 우리 스스로가 부처임을 확인하는 길을 설했던 혜암대종사 탄신 101주년을 맞아 한국불교의 기둥이 된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기고자 《혜암 평전》을 출간하였다.
Contents
추천의 글 - 여산은 멀리서 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으니 | 벽산원각
행장 - 혜암 스님의 삶과 가르침

서장 - 이뭣고
여기 한 물건이 있다
공부만이 살 길이다

제1장 - 숙세의 선근 인연

영원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한 여인의 편지
《선관책진》
사무친 발심

제2장 - 대중도 가야산도 놀라다
저 사람이 과연 무엇이 되려나
백양사에서 해인사로
가야산문에 들어서다
허공에 일원상을 그리다
글자 없는 경전
7일간의 사투

제3장 - 두타행이 끊어지면 정법안장이 끊어진다
한국불교의 두타수행자
봉암사결사, 성철선사와의 인연
부처님 법대로 돌아가자
탁발
도솔암 은거
천고의 학을 참방하다
종두의 화두일념

제4장 - 머리도 꼬리도 없되 천백억 화신으로 나투다
자비보살 인곡선사
불꽃에서 꽃이 피니
서른세 살의 하안거
내외가 명철한가
구들장을 파버리다

제5장 - 해가 돋아 하늘과 땅이 밝도다
전쟁 중에 들어간 설악산 오세암
오대산의 봄 길 같던 사람
편안한 곳은 비상
오도

제6장 - 꽃을 들 때 내가 보았다면
동화사 효봉선사 회상
사자 새끼가 한 마리 있군
지게 지고 달빛 아래를 걷다
영산회상의 영취봉이여
탁마장양의 노래
내일은 없다
조실을 가르치러 다니네
육자배기 타령

제7장 - 사자전승
정진 제일의 유나
이렇게 가르치다
퇴설당 3년 결사
수행자의 복
주지 임기 넉 달

제8장 - 연꽃을 비추어보아 자비로 중생을 교화하라
첫 회상
그리운 태백산 동암
문수보살의 수기
칠불암 선풍
동백나무 잎 하나
혜암이 사랑한 지리산 상무주암
21일 단식 용맹정진
청매와 혜암
대중처소로 가라

제9장 - 가야산 정진불
지리산 도인
가야산 법주가 되다
오직 화두하는 그놈만이 나다
오후불식 하라
방장의 용맹정진

제10장 - 석가도 예수도 내 아들이다
재가불자 선원을 열다
집을 지으면 공부할 사람이 온다
원당암의 법음
7일 단식 용맹정진
품위 있게 사는 길
대통령에게 한 법문

제11장 - 공부하다 죽어라
어떻게 살 것인가
팔만대장경에는 법이 없다
삶도 죽음도 벗어나라

제12장 - 이치에도 일에도 걸림이 없네
종단의 대쪽
배사자립

제13장 - 단박에 깨쳐라
돈오돈수
이 ‘한 물건’을 깨달으라
화두 참구
이렇게 공부를 점검하라

결장 - 돌사자는 소리 높여 부르짖도다
조계종 종정에 추대되다
여든 살 노승의 평상심
적멸에 들다

글을 마치며
혜암당 성관대종사 연보
참고문헌
Author
박원자,벽산원각
불교전문작가. 대학시절에 불교에 입문한 뒤 마음공부를 최상의 가치로 삼고 정진하며 글을 쓰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했고, 동국대학교 역경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출가수행자들의 생애와 수행에 대한 글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길 찾아 길 떠나다》 《경산 스님의 삶과 가르침》 《내 인생을 바꾼 108배》 《스님의 첫 마음》 《인생을 낭비한 죄》 《나의 행자시절1·2·3》 등이 있다.
불교전문작가. 대학시절에 불교에 입문한 뒤 마음공부를 최상의 가치로 삼고 정진하며 글을 쓰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중국문학을 전공했고, 동국대학교 역경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출가수행자들의 생애와 수행에 대한 글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길 찾아 길 떠나다》 《경산 스님의 삶과 가르침》 《내 인생을 바꾼 108배》 《스님의 첫 마음》 《인생을 낭비한 죄》 《나의 행자시절1·2·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