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에, 보다 건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은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됐다. 이를 반영하듯, 거의 모든 TV 채널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건강 정보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특정 증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겁을 주고, 그 증상을 어떤 비법(대체로 어떤 음식을 꾸준히 먹었다고 한다)으로 극복한 사례가 등장한다. 이어 의사, 영양학자 등의 전문가들이 나와 그 음식의 효능을 설명한다.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한동하의 웰빙의 역설』의 저자인 한의사 한동하도 그런 프로그램에서 자주 만났던 전문가다. 그러나 막상 방송에서는 전문가로서 특정 효능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을 강조했음에도, 효능만 전파를 타고 주의사항은 편집되기 일쑤였다. 저자는 이처럼 대중매체, 인터넷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건강요법의 허와 실,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신봉되는 각종 식품의 효능과 부작용 등을 가려주고자 이 책을 썼다.
Contents
책을 내며 4
1장. 계절의 역설
봄나물 데칠 때 소금을 넣을까, 식초를 넣을까 15
꽃피는 춘삼월, 우울감이 도리어 심해진다 19
이열치열 잘못하다간 사람 잡을 수도 23
여름 열매가 찬 데엔 이유가 있다 27
제철 음식이야말로 진짜 보양식 31
천연 모기향이라도 인체에는 해로울 수 있다 35
폭염으로 인한 탈수 예방, 이온 음료보다 맹물 38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이유, 야식 때문 42
가을, 체온 유지에는 매운맛보다 신맛 46
해열제나 항생제를 달고 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50
생각보다 무서운 냉증의 진실 54
마스크가 ‘의무’라면 기침은 ‘권리’ 58
추운 겨울에는 왜 소변을 자주 볼까 62
술과 최고의 궁합은 식초안주 65
2장. 건강요법의 역설
부작용 없이 효능만 있는 건강요법은 없다 71
약과 독 사이에 있는 홍삼 74
매실청의 독성 안전하게 제거하기 78
굳이 ‘토종 민들레’만 고집할 이유 없다 82
코코넛 오일의 진실 86
다이어트 차 잘못 마시면 ‘만성 탈수’ 90
햄프씨드, 마약과 혼동 말아야 94
도라지 먹으면 가래가 더 생기나 97
은행 발효액, 숙성 전에는 사약이다 101
탄산수는 건강수가 아니다 105
해독주스 맹신자들에게 고함 109
‘오일풀링’한다고 해독이 될까 113
옻, 독 제거하면 효과도 같이 증발 116
《동의보감》 들먹이면 없는 효능 생기나 120
명현 반응은 없다 124
3장. 생활의 역설 밥이 보약? 밥에 중독되는 탄수화물 중독증 129
현미가 건강 해치는 독이라고? 133
식사 때 먹는 국과 물, 독인가 약인가 137
청국장은 지혈도 하지만 혈전도 녹인다 141
상추 먹어도 졸음 쏟아질 일 없다 144
사골국, 잘못 먹으면 뼈를 해친다 148
식초 많이 먹으면 정말 뼈가 약해질까 152
고기 없이 콩만 먹어도 단백질 보충에 문제없을까 156
먹어야 하는 과일 씨앗, 뱉어야 하는 과일 씨앗 160
닭고기 ‘지방’은 나쁘고 오리 ‘기름’은 좋은가 163
콩에 많은 이소플라본? 콩도 콩 나름 167
동물의 젖을 과하게 먹고 있지 않나요? 171
달걀 색깔에 따라 맛과 영양분이 다를까 175
맛있는 쇠고기일수록 건강에 해롭다 178
황사 물리치는 돼지고기 효과 182
혀 속이는 합성 감미료, 당뇨병 유발할 수도 186
식후 커피, 소화제인가 독인가 190
숙취 해소 음료, 술 마신 후에는 효과 거의 없어 194
최고의 건강 비결, 물 198
살찔까 봐 금연을 망설여? 201
4장. 인체의 역설
우리 몸이 불균형인 까닭 207
물만 마셔도 살찐다는 거짓말 211
꼬르륵 소리, 병든 장의 울음일 수 있다 215
‘방귀대장 뿡뿡이’는 어떤 질병이 있을까 219
술 마시고 얼굴 붉어지는 사람에게 술은 독이다? 223
화병 예방해주는 건강한 수다 227
이유 없이 흐르는 눈물은 없다 231
무병장수의 비밀, 고효율 미토콘드리아 235
양치질, 진화 실패의 산물 239
고혈압 환자에게 ‘코피’는 중풍 위험신호 244
혈압 올라도 뒷목 당길 일 없다 248
폐와 장이 몸 밖의 장기인 까닭 252
맛을 느끼는 것은 혀가 아닌 몸 256
총명의 실체는 귀와 눈에 있다 260
알칼리 음식만 먹으면 건강해질까 264
각질은 벗겨내야 할 때가 아니라 피부의 보호막 268
낮잠 많이 자면 치매 걸린다고? 272
‘양껏 먹어라’는 위 크기에 맞게 먹으라는 뜻 276
Author
한동하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을 졸업하였고, 동 대학원에서 거머리 추출물의 기관지천식에 대한 면역 억제기전에 관한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알레르기 면역 질환 및 천식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한방내과를 전공하여 한방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서초동 ‘한동하한의원’에서 알레르기 면역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거머리의 침샘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을 이용해 치료하는 거머리 요법의 선구자로 ‘거머리 박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건강 관련 TV 프로그램에 전문가로 참여하여 의학정보와 지식을 전달해왔고, 전국 지자체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가을부터 「헬스경향」에 매주 건강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유튜브 「한동하채널」을 통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건강 정보와 의학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알레르기 이별여행』『혈관을 의심하라』『웰빙의 역설』 등이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을 졸업하였고, 동 대학원에서 거머리 추출물의 기관지천식에 대한 면역 억제기전에 관한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 알레르기 면역 질환 및 천식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한방내과를 전공하여 한방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서초동 ‘한동하한의원’에서 알레르기 면역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거머리의 침샘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을 이용해 치료하는 거머리 요법의 선구자로 ‘거머리 박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건강 관련 TV 프로그램에 전문가로 참여하여 의학정보와 지식을 전달해왔고, 전국 지자체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가을부터 「헬스경향」에 매주 건강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유튜브 「한동하채널」을 통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건강 정보와 의학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알레르기 이별여행』『혈관을 의심하라』『웰빙의 역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