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한영문 병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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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787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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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3/01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7871285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2009년에 출간된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초판에서, 저자 복거일은 중국의 빠른 부상에 대한 한국의 반응을 다루었다. 그는 한국인들이 중국과의 관계를 근거 없이 낙관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명령경제를 시장경제로 대체한 덕분에 초강대국이 되었다. 그런 경제 개혁은 근본적 중요성을 지녔으므로, 중국 사회는 다른 분야들에서도, 특히 정치 분야에서, 개혁되어야 했다. 그러나 개혁은 경제로 엄격히 한정되었다. 경제와 정치 사이의 그런 상위가 근년에 중국 사회를 다듬어낸 결정적 조건이었다.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의 채택으로 중국의 공산당 정권은 정당성을 완전히 잃었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적 권력을 내놓기를 거부했고 공격적 팽창 정책을 추구함으로써 권력을 유지하려 시도해 왔다.한국은 지정학적 환경의 부정적 변화에 적응해야 했고 중국의 뜻에 묵종하기 시작했다. 그런 적응적 묵종은 결국 ‘핀란드화(Finlandization)’로 이끌 것이다. 그 과정은 외교적 적응만이 아니라 심리적 적응도 포함한다. 여기에 도덕적 타락의 위험이 있다.

이번 한영문 병렬판(Korean-English Parallel Edition)의 서문에서, 저자는 남중국해 문제와 ‘최종단계 고고도 지역방어(THAAD) 미사일’ 문제를 검토한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한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국제법의 공공연한 무시는 국제 질서와 평화에 대한 큰 위협이다. 저자는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서 중국에 대한 유화 정책은 어리석을 뿐 아니라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1931년에 일본 관동군이 일으킨 만주사변과 1936년에 히틀러가 감행한 라인란트 재무장을 살피고서 공격에 대한 유화 정책들은 예외 없이 전쟁으로 이끈다는 것을 밝힌다.

THAAD는 기본적으로 방어적 무기고 한국에 배치될 THAAD 포대는 주한 미군을 북한의 탄도 미사일로부터 보호할 것이다. 따라서 그것이 중국의 “정당한 국가적 이익”을 해치리라는 중국의 주장은 터무니없고 ‘트집을 위한 트집’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이 그런 항의를 제기하는 까닭은 중국이 아직도 공산주의자들이 다스리는 나라임을 떠올려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에서 얻은 교훈들이 중국과의 어려운 협상에서 실질적 지침이 되리라고 여긴다.
Contents
한영문 병렬판 서문
서문

제1장 중국의 경제발전
제2장 경제발전의 바탕과 전망
제3장 강대국으로서의 중국
제4장 미국의 제국주의
제5장 중국의 제국주의
제6장 한반도의 지정학
제7장 핀란드화
제8장 한반도 핀란드화의 가능성
제9장 한국의 대책
제10장 중국과의 협상
제11장 중국의 한국에 대한 인식
제12장 도덕적 문제

참고문헌
색인

Author
복거일,박윤빈
1987년 장편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작가 복거일은 책이 좋아 읽다보니 어느새 소설가가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젊은 날, 넉넉한 보수를 주던 은행을 그만둔 이유도 오롯이 책 읽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충청남도 아산 출신의 작가이다. 소설가이자 비평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대체 역사 소설’이라는 장르를 만들기도 한 작가이다. 작가는 문학 창작 활동뿐만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짚어야 할 문제들에 주목하여 ‘우리 시대의 논객’으로 불리면서 사회평론가로도 활동해 왔으며 그의 여러 저서를 통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하기도 했다.

복거일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이 실패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1980년대 식민지 서울을 살아가는 반도인의 1년을 쫓은 작품인 『비명을 찾아서』로 1987년 데뷔하였다. 이 소설은 2002년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그는 SF 장편소설 『목성잠언집』으로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여 다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여 전통 경제이론에 정통 하면서도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전파에 앞장 서는 보수내 지식인으로 활동해 왔다. 1998년 한국어 대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자는 '영어 공용화' 제안으로 논란이 대상이 되었고 원화 대신 달러를 통화로 채택하자는 견해를 제시하면서 탈민족주의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시집『오장원(五丈原)의 가을』,『나이 들어가는 아내를 위한 자장가』, 장편소설 『높은 땅 낮은 이야기』,『역사 속의 나그네』,『파란 달 아래』,『캠프 세네카의 기지촌』,『목성잠언집(木星箴言集)』,『그라운드 제로』,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문학평론집『세계환상소설 사전』, 사회평론집『현실과 지향』,『진단과 처방』,『소수를 위한 변명』,『국제어 시대의 민족어』,『동화를 위한 계산』,『2002 자유주의 정당의 정책』, 『자유주의의 시련』, 과학평론집『쓸모 없는 지식을 찾아서』, 산문집『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죽음 앞에서』,『현명하게 세속적인 삶』등이 있으며, 최근작으로 『서정적 풍경, 보나르 풍의 그림에 담긴』,『역사가 말하게 하라』가 있다.
1987년 장편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작가 복거일은 책이 좋아 읽다보니 어느새 소설가가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젊은 날, 넉넉한 보수를 주던 은행을 그만둔 이유도 오롯이 책 읽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충청남도 아산 출신의 작가이다. 소설가이자 비평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대체 역사 소설’이라는 장르를 만들기도 한 작가이다. 작가는 문학 창작 활동뿐만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짚어야 할 문제들에 주목하여 ‘우리 시대의 논객’으로 불리면서 사회평론가로도 활동해 왔으며 그의 여러 저서를 통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하기도 했다.

복거일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이 실패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1980년대 식민지 서울을 살아가는 반도인의 1년을 쫓은 작품인 『비명을 찾아서』로 1987년 데뷔하였다. 이 소설은 2002년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그는 SF 장편소설 『목성잠언집』으로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여 다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여 전통 경제이론에 정통 하면서도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전파에 앞장 서는 보수내 지식인으로 활동해 왔다. 1998년 한국어 대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자는 '영어 공용화' 제안으로 논란이 대상이 되었고 원화 대신 달러를 통화로 채택하자는 견해를 제시하면서 탈민족주의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시집『오장원(五丈原)의 가을』,『나이 들어가는 아내를 위한 자장가』, 장편소설 『높은 땅 낮은 이야기』,『역사 속의 나그네』,『파란 달 아래』,『캠프 세네카의 기지촌』,『목성잠언집(木星箴言集)』,『그라운드 제로』,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문학평론집『세계환상소설 사전』, 사회평론집『현실과 지향』,『진단과 처방』,『소수를 위한 변명』,『국제어 시대의 민족어』,『동화를 위한 계산』,『2002 자유주의 정당의 정책』, 『자유주의의 시련』, 과학평론집『쓸모 없는 지식을 찾아서』, 산문집『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죽음 앞에서』,『현명하게 세속적인 삶』등이 있으며, 최근작으로 『서정적 풍경, 보나르 풍의 그림에 담긴』,『역사가 말하게 하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