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7일 UAE와 한국전력 간에 400억불에 해당하는 원전 수출계약이 체결되었다. 이를 가능케 한 한국의 원자력발전 기술자립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영광 3, 4호기(원전 11, 12호기) 발주를 통한 그 자세한 과정이 이 책에 나와 있다.
이 책은 ‘에너토피아’- 즉 에너지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이 얼마나 중요하며, 그 기술자립을 위해 저자가 원자력발전 건설 초기에 한국전력 CEO로 있으면서 몸소 체험한 것을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쓴 것이다.
전 사원을 1계급씩 특진시켜 회사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 전국 곳곳에 있는 한전사옥을 전통과 현대감각을 살려 예술적으로 건축한 일, 원자력발전 입찰회사를 직원들이 직접 평가하여 결정하게 한 일 등을 비롯하여 유소년 축구단 후원, 86아시안게임을 맞이하여 임춘애 같은 걸출한 육상선수가 등장하는 과정 등 수많은 일화들을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박진감 있고 속도감 있게 써 내려갔다.
저자는 1983년부터는 한국 최대의 국영기업 한국전력 사장을 역임한 전문경영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한전을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일군 그의 미래지향적 경영리더십은 한 때 많은 학자들의 연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이 책은 단지 저자가 한국전력 사장으로 재임하였을 때의 경험담이 아니다. 그의 이야기 속에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탁월한 경영론이 내재하고 있으며, 무릇 높고 낮은 지도자나 리더들이 본 받아야할 리더십의 정수가 흠뻑 배어있다. 기업인, 경영학도, 조직의 리더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손색이 없다.
Contents
제1장 행동지침 - 9
1. 소통 - 9
2. 사람의 향기 - 12
3. 활기 있게 걷자! - 15
4. “사장하고 한 잔 했지.” - 17
5. 지이산(智異山) - 19
6. 정보부에서 돈 얼마 받았나 - 22
제2장 전 사원 1계급 특진 - 27
제3장 비서실장 임창건 - 33
제4장 한일병원 - 45
1. 신병현 부총리 - 45
2. 노태일 처장 - 50
제5장 경영평가 1위 - 55
1. 쌍문동 한일병원 - 55
2. 아파트사업- 57
3. 경향신문 에너지 대상(大賞) -62
4. 사원 생활관 - 64
제6장 월성 간첩침투 사건 - 66
1. 진돗개 1 발령 - 66